버드 노리스 (Bud Norris)와 계약을 맺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불펜투수인 버드 노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아직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불펜투수중에서는 가장 좋은 선수중에 한명이었던 버드 노리스인데...결국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로스터 경쟁을 하는 선택을 하였군요. 버드 노리스는 2018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불펜투수로 뛰면서 3승 6패 28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57.2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3.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7년부터 불펜투수로 변신해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오프시즌에는 이상하게 인기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후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이 원인 같습니다. (후반기에 버드 노리스는 19.1이닝을 던지면서 4.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WHIP는 1.81로 전반기와 비교해서 2배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버드 노리스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8230

 

일단 버드 노리스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면 3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성적에 따라서 125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조건은 좋은 편입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이 많이 만들어지는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홈런을 상대적으로 많이 허용하는 버드 노리스에게 어울리는 구단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만...이미 스캠이 시작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버드 노리스가 그런것들을 고려하면서 팀을 결정할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2016년에 잠시 LA 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던 기억이 있는데...아쉽게도 다저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에서 좋은 결과물을 가져왔던 커터가 다저스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는 켄 자일스라는 마무리 투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버드 노리스가 2019년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는 일은 많지 않을것 같지만 지난 2년간 불펜투수로 봐줄만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즌중반까지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다면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약간의 유망주를 받고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을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프시즌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몸값이 낮아진 투수들을 다수 영입하는 선택을 하고 있는데 아마도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결국 시즌중에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을 하기 위한 영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