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노리스 (Bud Norris)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마무리 투수인 버드 노리스는 선수 생명을 다한 선발투수였지만 17년에 불펜투수로 변신해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생명을 연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꾸준하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습니다. 마무리 투수로 영입하였던 그렉 홀랜드가 사실상 먹튀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버드 노리스의 존재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에게는 축복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팀내에서 꼰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는 한데....

 

 

 

 

 

 

버드 노리스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46312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우완투수인 버드 노리스는 상대적으로 작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고 구위가 특출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고교를 졸업하던 시점에는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대신 Cal Poly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1~2학년때는 주로 불펜투수로 뛰었던 버드 노리스는 3학년때 선발투수로 110.2이닝을 던지면서 4.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06년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버드 노리스는 2학년을 마치고 참여한 서머리그에서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작고 두툼한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미래에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직구는 90~93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직구라고 합니다. 그리고 각도 큰 슬라이더는 종종 평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체인지업에 대한 감각은 아직 부족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학교 3학년때 전체적인 커트롤은 크게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겨우 평균적인 수준이라고 합니다. 스카우터들은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승부근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터프함은 메이저리그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나타나는데...메이저리그에서 타자의 몸에 맞는 공을 던지는 횟수가 가장 많은 투수중에 한명이 버드 노리스입니다.) 이점은 불펜투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14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버드 노리스는 스카우터들의 의견과 달리 선발투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07년 A팀에서 시즌을 시작한 버드 노리스는 선발투수로 10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5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솔리드한 삼진 능력을 보여준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선발투수로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불펜투수로 최고 97마일의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직구들은 솔리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자들이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휴스턴 팜 최고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체인지업은 발전이 필요한 구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피칭 감각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투구폼이 약간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커맨드 또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신체적으로 큰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내구성에는 의문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합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은 일단 버드 노리스을 선발투수로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08년 시즌은 AA팀에서 시작하였는데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시즌 중반에 부상자 명단에 이른을 올리기도 하였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0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두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투구폼을 교정하면서 좋은 각도에서 나오는 93~95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타자들이 공략하기 힘든 변화구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종종 밋밋한 각도를 보여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공들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직구와 슬라이더는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체인지업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당장은 선발투수로 뛰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불펜투수가 더 적절하다는 평가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09년 시즌은 AAA팀의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7월 29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해 메이저리그에서 55.2이닝을 던지면서 4.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버드 노리스는 특출나지는 않지만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3년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4선발 역활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3년 후반기에 버드 노리스는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래이드가 되었는데...당시에 받았던 선수가 조쉬 헤이더였습니다.

 

•Traded by Astros with 2013-14 international bonus slot four to Orioles for OF L.J. Hoes, LHP Josh Hader and 2014 supplemental first-round pick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버드 노리스는 2014년에 팀의 2~3선발로 뛰면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쉽게도 2015년에는 2014년의 모습을 반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14년에 있었던 부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15년 시즌중에 방출이 된 버드 노리스는 샌디에고 파드레즈로 이적한 이후에 불펜투수로 테스트를 받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2016년 시즌은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와 계약을 맺고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시즌중에 불펜투수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한달간 직구와 커터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준 버드 노리스는 다시 선발투수진에 합류하였고 시즌중에 선발투수를 구하던 LA 다저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raded by Braves with OF Dian Toscano and a player to be named to Dodgers for RHP Caleb Dirks and LHP Phil Pfeifer

 

아쉽게도 다저스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엔젤스와 계약을 맺은 버드 노리스는 본격적으로 불펜투수로 뛰기 시작하였고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즌 중반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뛸 수 있었습니다.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버드 노리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 계약을 맺었고 5월 1일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는 지난 겨울에 그렉 홀랜드를 영입하였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버드 노리스에게 계속해서 기회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버드 노리스의 구종:
선발투수로 뛸 당시에는 92~93마일 수준의 직구와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는 투수였지만 불펜투수로 전향한 이후에는 94~95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싱커성 직구와 90마일 전후의 커터볼을 주로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종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습니다. 선발투수일때 던졌던 커브볼과 체인지업은 던지지 않고 있습니다. 커터가 주무기인 선수로 올해는 지난해외 비교해서 개선된 커트롤을 보여주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버드 노리스의 연봉:
스캠이 시작이 된 18년 2월달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 1년짜리 계약을 맺은 선수로 보장이 된 연봉은 300만달러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적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아직 정확한 인센티브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18년 시즌이 끝나면 만 34살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올해 솔리드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오프시즌에 2+1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매해 FA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또다시 1년짜리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