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SK 와이번스와 2019년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

KBO/KBO News

by Dodgers 2019. 1. 16. 15:26

본문

반응형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 와이번스는 팀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메릴 켈리가 애리조나 디백스와 계약 (메릴 켈리는 애리조나 디백스와 2+2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2년 550만달러의 계약을 보장 받았고 최대 4년 1450만달러짜리 계약이 될 수 있습니다.)을 맺으면서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인데 다행스럽게 두명의 자유계약선수인 최정과 이재원과 재계약을 맺을 수 있었고 제이미 로맥과 앙헬 산체스와도  무리 없이 재약을 맺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메릴 켈리를 대신해서 영입한 브록 다익손의 경우 다른 구단의 외국인 선수들과 비교하면 미국에서의 커리어가 많은 차이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불안함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메릴 켈리도 처음 한국을 찾을때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였지만 그래도 AAA팀에서 어느정도 성적을 보여주고 한국을 찾은 경우인데...) 외국인 선수들보다 국내 선수들이 성장함으로써 한국 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미 로맥 (Jamie Romak), 1985년생, 외야수 (우투우타), 2019년 연봉 130만달러
앙헬 산체스 (Angel Sanchez), 1989년생, 우완투수, 2019년 연봉 120만달러
브록 다익손 (Brock Dykxhoorn), 1994년생, 우완투수, 2019년 연봉 70만달러+이적료

 

제이미 로맥은 2017년 시즌중에 SK 와이번즈에 영입이 된 선수인데 장점인 장타력을 최대한 살리면서 한국 프로야구에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캐나다 출신의 선수로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미국무대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한국야구에서 인상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선발투수 자원인 앙헬 산체스도 LA 다저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였던 선수로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는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 2017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이후에 SK 와이번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 재활이 잘 이뤄졌는지 전체적인 구속이 2017년부터 항상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SK 와이번스는 100만달러라는 제한적인 예산으로 앙헬 산체스보다 좋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롭게 영입이 된 브록 다익손은 6피트 8인치의 큰 신장을 갖고 있는 우완투수로 250파운드가 넘는 체중을 갖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거인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선수입니다. 2014년에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미국에서 풀타임 4년을 보낸 것이 전부인 선수인데 한국행을 선택한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입니다. 2018년에 PCL에서 74.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9이닝당 9.6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1.94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은 인상적인 부분인데 피홈런이 조금 많은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제이미 로맥과 같은 캐나다 출신의 선수이고 주니어 칼리지와 프로에서 풀시즌을 보낸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라는 점은 좀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제이미 로맥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9887
앙헬 산체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2971
브록 다익손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9849

 

 

캐나다 출신인 제이미 로맥은 고교시절에 인상적인 재능을 보여주면서 03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할을 시작한 선수로 당시에는 캐나다 최고의 타자 유망주였습니다. (07년, 11년 WBC에 캐나다 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같은 캐나다 출신인 브록 다익손이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리어 초반에는 3루수로 뛰었지만 수비범위가 넓은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상위리그에서는 좌익수 또는 1루수로 뛰는 모습을 더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스윙이 크고 몸쪽공에 약점이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높은 타율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솔리드한 파워수치를 보여주면서 마이너리그에서 20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하는 베테랑 선수입니다. 2014년 시즌에는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A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때가 메이저리그 데뷔였음. 만 29살에...) 당시에 타격하는 모습이 기억이 나는데...배트 스피드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기에는 많이 부족한 선수였습니다. 15년에는 타자들의 천국인 애리조나 디백스의 AAA팀에서 뛰면서 100타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16년 시즌을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군에서 거의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2017년 시즌은 역시나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A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인상적인 타격 성적을 보여주면서 SK 와이번즈의 관심을 받았고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은 이후에 인상적인 장타력을 보여준 제이미 로맥은 2018년엔느 타율도 크게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2018년에 제이미 로맥은 0.316/0.404/0.597, 43홈런, 107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도미니카 출신인 앙헬 산체스는 도미니카 출신선수로는 특이하게 대학을 졸업한 선수로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겨우 75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나이가 많은 선수였기 때문에 많은 계약금을 지불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좋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시에 약했던 LA 다저스팜에서 10~15위권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90마일 중반의 직구와 80마일 중반의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었던 투수였지만 아쉽게도 커맨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A+팀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선발투수 보강을 원했던 LA 다저스가 리키 놀라스코를 영입하면서 앙헬 산체스를 마이애미 마린스에게 넘겨주는 선택을 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이후에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서 2014년부터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에 AA팀과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였지만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2016년시즌에는 공을 던지지 못하였고 이후에는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변신을 하는 선택을 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불펜투수로 변신하면서 구속이 크게 개선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2017년 9월달에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부름을 받았고 한국 프로야구팀에서는 불펜투수가 아니라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앙헬 산체스는 2018년에 145.1이닝을 던지면서 4.8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인상적인 구속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피홈런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후반기에 부진하면서 선발투수가 아니라 불펜투수로 등판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SK 와이번스와 2019년 시즌을 함께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19년에는 다시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롭게 SK 와이번즈에 영입이 된 우완투수 브록 다익손은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의 선수로 2019년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선수중에서 제일 막내인 1994년 7월 2일생인 선수입니다. 하지만 체격은 제일 큰 선수로 6피트 8인치, 25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주니어 칼리즈를 마친 이후에 2014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큰 체격에 어울리지 않게 구위는 인상적이지 않은 선수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통해서 매해 한단계씩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2018년에는 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AAA팀에서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에 PCL에서 솔리드한 성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SK 와이번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SK 와이번스가 일정금액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브록 다익손을 영입한 것으로 보이는데....이젹료 금액은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지 않은 선수라고 해도 1994년생 선수를 무료로 방출해 주지는 않을테니...) 큰 신장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낮은 쓰리쿼터 형태의 팔각도를 갖고 있는 투수로 88~90마일 언저리의 직구와 함께 80마일 초반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으며 70마일 중반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낮은 쓰리쿼터 형태의 팔각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타자에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반대로 좌타자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최근에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투구 동작에서 익스텐션이라는 것이 강조가 되고 있는데 큰 신장을 갖고 릴리스 포인트를 최대한 앞쪽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구속보다는 좋은 결과물을 가져올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어린 선수이지만 상대팀 타자들을 잘 분석하는 편이고 코치들의 조언도 잘 받아 들이는 타입의 선수라고 하니....육성형 외국인 투수로 영입을 한 것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수도 있겠네요.

 

 

SK 와이번스가 2018년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기 때문에 2019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이는데..지난 몇년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을 하였던 메릴 켈리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전력이 약화가 되는 것을 피할수는 없었습니다. 새롭게 영입이 된 브록 다익손이 2018년에 AAA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외국인 투수들과 비교해서 메이저리그 경험도 없고 특출난 구위를 보여준 적도 없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2년차 외국인 투수인 앙헬 산체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체력적인 준비가 되었는지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2016년에는 토미 존 수술로 공을 던지지 못하였고 2017년에는 불펜투수로 뛰었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시즌을 보내는것이 힘겨워 보였는데....그리고 제이미 로맥은 이젠 나이가 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장점이 파워수치가 언제 하락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고....2019년부터 공인구의 반발력이 하락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이것이 홈런이 많은 나이는 구장을 사용하는 SK 와이번스 구단에게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리그가 될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