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정규시즌에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면서 1위를 차지한 두산 베어스는 아쉽게도 포스트시즌에서 SK 와이번스에 발목을 잡히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2018년에 두산 베어스는 정규시즌에 93승 51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팀타선에 무려 0.309의 팀 타율을 기록해 주었고 두명의 외국인 투수인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가 선발투수로 좋은 활약을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2018년에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타자가 전혀 밥값을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지난 겨울에 외국인 타자로 영입하였던 지미 파레디스는 두산에서 21경기에서 0.138/0.197/0.246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방출이 되었고 파데디스를 보내고 영입한 스캇 반 슬라이크는 12경기에서 0.128/0.205/0.231의 성적을 기록하고 방출이 되었습니다. 외국인 타자들이 이렇게 밥값을 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두산 베어스가 2018년에 정말 특출난 성적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두산 베어스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스캇 반 슬라이크가 아니라 제리 샌즈를 영입할 수 있었다면 한국 시리즈 우승팀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주전 포수인 양의지가 NC 다이노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두산 베어스 입장에서는 2019년에는 외국인 타자가 확실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상황인데...일단 2018년에 LA 에인젤스에서 1루수와 지명타자로 종종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Jose Miguel Fernandez), 1988년생, 내야수 (우투좌타), 2019년 연봉 70만달러
조쉬 린드블럼 (Josh Lindblom), 1987년생, 우완투수, 2019년 연봉 192만달러
세스 후랭코프 (Seth Frankoff), 1988년생, 우완투수, 2019년 연봉 123만달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활약을 한 조쉬 린드블럼은 2015~2017년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을 하였던 선수인데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롯데 자이언츠와 트러블이 생기면서 2018년 시즌은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처음 한국을 찾았던 2015~16년의 내구성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2018년에 조쉬 린드블럼은 166.8이닝을 던지면서 2.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WHIP가 1.07일 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을 2018년에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보여준 투수입니다. 따라서 당연스럽게 두산 베어스는 재계약을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롯데 관계자들의 마음이 궁금하기는 합니다.) 2018년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149.1이닝을 던지면서 3.7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세스 후랭코프와도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부상등의 문제로 인해서 28경기에 선발등판한 세스 후랭코프지만 무려 18승을 거두는 승운을 보여주었는데...승리투수가 되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기 때문에 2019년에도 두산 베어스의 승리요정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2019년에는 이닝소화 능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년에 두산 베어스에서 외국인 타자로 활약을 할 예정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쿠바 국가대표팀의 중심타자로 활약을 하였던 선수지만 너무 늦은 나이에 미국행을 선택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얻지 못하고 한국행을 선택한 내야수입니다. 쿠바에서는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미국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2루수 수비는 거의 막장급으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두산 라인업을 보면 수비는 필요 없고 방망이만 잘 쳐주면 됩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2018년에 쇼헤이 오타니가 부상을 당하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메이저리그에서 123타석에 들어서서 0.267/0.309/0.388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AAA팀에서는 91경기에서 0.333/0.396/0.53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쿠바시절부터 방망이에 공을 맞추는 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국 무대로 넘어온 이후에 마이너리그에서는 장타율도 좋았습니다. 일단 한국 프로야구의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는 것이 문제겠지만 기본적으로 컨텍에 대한 감각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준수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평가는 알려진 것이 없지만 다저스의 AA팀에서 뛸 당시에 좋은 어린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시즌 초반에 팀 동료들이 분위기를 좀 맞춰줄 필요가 있는 선수인것 같습니다.
조쉬 린드블럼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6997
세스 후랭코프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3127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20513
2019년에 두산 베어스에서 뛰기로한 외국인 선수 3명은 모두 한때 LA 다저스의 조직에서 뛰었던 선수들이지만...아쉽게도 뛴 시점이 겹치는 선수들은 없습니다. 물론 가장 적자를 찾는다면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조쉬 린드블럼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퍼듀대학을 나온 조쉬 린드블럼은 큰 체격과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드래프트 당시에 선발투수로 변신할 가능성도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LA 다저스도 2008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픽으로 조쉬 린드블럼을 지명한 이후에는 선발투수로 성장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1년만에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변신시키는 선택을 한 LA 다저스는 2011년에 메이저리그에 불펜투수로 조쉬 린드블럼을 데뷔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선발투수로는 89~92마일의 직구를 던졌던 조쉬 린드블럼이 불펜투수로 변신한 이후에 91~95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와 70마일 중반의 커브볼, 그리고 80마일 초반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불펜투수로 전향한 이후에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습니다.) 하지만 조쉬 린드블럼의 메이저리그 생활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012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래이드가 된 이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3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2014년에는 오클랜드의 AAA팀에서 주로 뛰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다시 선발투수로 뛰는 선택을 하였는지 모르겠지만 13~14년에는 선발투수로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습니다.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클레임을 받아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소속이 되었는데..이후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로 영입이 되었습니다. 2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조쉬 린드볼럼은 2017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오랫만에 등판한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난타를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에 다시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로 영입이 되었습니다. 2017년 시즌이 끝나고 롯데와 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비상싱적인 몇건의 일을 하면서 롯데 자이언츠와 조쉬 린드블럼사이가 크게 벌어지게 되었고 결국 2018년은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가 되었습니다.
2017년 겨울에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맺은 세스 후랭코프는 2018년 외국인 투수중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듀브론트와 함께 가장 먼저 미국행 비행기를 탈 선수로 생각을 하였던 선수인데 생각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8년 다승 1위, 승률 1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시즌도 두산 베어스와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초에 이선수가 인터뷰한 내용이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오기도 하였는데...돈을 선택한 세스 후랭코프의 선택이 아직까지는 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2016년에 잠시 다저스의 AA팀과 AAA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당시에는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뛰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당시에 커터를 익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점은 세스 후랭코프가 2018년에 두산 베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큰 역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업료 좀....) 2017년에 시카고 컵스의 AAA팀의 선발투수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중에 잠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2017년에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8년에 두산 베어스가 세스 후랭코프를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미국에서 뛸 당시에는 88~93마일의 포심과 86~89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커터볼을 주로 던졌는데 한국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70마일 후반의 커브볼과 81마일 초반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피홈런이 적지 않은 선수였는데 두산 베어스에서는 피홈런을 최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도 사사구가 많은 선수였는데 한국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불펜진이 좋았기 때문에 이점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두산 베어스가 2019년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1988년생으로 쿠바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을 하였던 선수로 2013년에 WBC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당시에는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연간 1000만달러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2014년에 쿠바를 탈출하는 시도에 실패를 하면서 쿠바 정부의 징계를 받기도 하였던 선수인데 결국 2015년 12월달에 쿠바를 탈출하는데 성공한 선수입니다. 2016년 4월달에 메이저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로 인정을 받았지만 이후에 몇번의 워크아웃을 가졌지만 떨어지는 운동능력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고 2017년 1월달에 LA다저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에 계약금이 20만달러였습니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떨어지는 운동능력과 수비력에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4년이후에 2년간 넘는 시간을 정식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부분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2017년 시즌을 LA 다저스의 AA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방출이 되었는데 아마도 이부분은 선수측에서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수비력이 도저히 2루수로 뛸 수 없는 수준이었고 1루수로 뛰기에는 장타력이 부족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8년 시즌은 LA 에인젤스의 AAA팀에서 시작하였는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6월 8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생산적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쿠바 선수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일본 구단과 계약을 맺고 싶었을것 같은데..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구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18년에 제몫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두명의 선발투수와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한 두산 베어스이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의 전력약화를 최소화하였다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는 외국인 타자가 없는 것과 다름이 없었는데...일단 2019년에 함께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과거부터 안정적인 컨텍을 보여주었던 타자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준수한 타율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최근 도미니카 윈터리그 영상을 보니..쿠바 출신답게 겨울에 운동을 하지 않은 느낌이 강하게 들던데...얼마나 준비된 몸으로 스캠 현장을 찾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두명의 외국인 투수가 백인 선수지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경우 쿠바 출신선수이기 때문에 구단에서 팀에 융합을 잘 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마이너리그에서 뛸 당시에도 팀원들과 잘 섞이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양의지가 NC 다이노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전체적인 팀 전력이 흔들릴 수 있는 두산 베어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2019년 시즌을 함께 해줄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제몫을 해줘야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를 노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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