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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와 2019년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

KBO/KBO News

by Dodgers 2019. 1. 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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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KBO리그에 참여하기 시작한 KT 위즈는 2018년에 처음으로 리그 10위를 탈출해서 9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59승도 KT 위즈 역사상 최대승이었으며 0.418의 승률도 KT 위즈 역사상 가장 높은 승률이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프로구단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KT 위즈는 2018년 시즌이 끝나고 팀의 외국인 투수였던 라이언 피어밴드 (2018년에 163.2이닝을 던지면서 4.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17년에 3.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평균자책점이 많이 상승하셨습니다. 피안타도 많이 증가하였고...피어밴드가 던지는 너클볼에 한국 프로야구  타자들이 적응하기 시작한 것인지..)와 더스틴 니퍼트 (2018년에 175.2이닝을 던지면서 4.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지만 1981년생으로 이젠 너무  나이가 많다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일단 18년에 피안타가 좀 많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와 계약을 하지 않고 다른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두선수로는 KT 위즈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없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른 구단에서 실패한 외국인 투수들을 영입해서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한계가 분명하였습니다. 



멜 로하스 주니어 (Mel Rojas Jr.), 1990년생, 외야수 (우투양타), 2019년 연봉 160만달러

라울 알칸타라 (Raul Alcantara), 1992년생, 우완투수, 2019년 연봉 65만달러

윌리엄 쿠에바스 (William Cuevas), 1990년생, 우완투수, 2019년 연봉 67만달러 (이적료 별도)


KT 위즈는 기존 라이언 피어밴드와 더스틴 니퍼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새로운 얼굴의 투수 두명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빠른 구속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며 다른 한명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구종을 통해서  많은 이닝을 던져줄 수 있는 선수를 선택을 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분산투자를 하면서 위험부담을 최소화 했다고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을 함께할 외국인 타자로는 2018년에 KBO 최고의 외야수였던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을 하면서 3년째 함께하는 선택을 하였고 KT 위즈도 2015년부터 1군팀으로 뛰기 시작한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젠 KT 위즈만의 구단색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할때가 되었닥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0944

라울 알칸타라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9885

윌리엄 쿠에바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9885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전 메이저리그 불펜투수인 멜 로하스의 아들인 멜 로하스 주니어는 2017년 시즌중반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을 찾은 선수로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고 마이너리그에서 특출난 성적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에 과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있었던 선수인데 중견수로 좋은 수비와 인상적인 방망이를 보여주면서 2018년 KT 위즈의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후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좋은 제안이 없었는지 멜 로하스 주니어는 KT 위즈와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8년에 144경기에 출전해서 0.305/0.388/0.590, 43홈런, 114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타격이 강한 팀에서 뛰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지만 삼진이 좀 많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는 이점을 좀 개선해야 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그래도 2017년과 비교하면 출루율과 장타율이 모두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시도하였던 것은 무산이 되었지만 2019년에도 2018년과 비슷한 성적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는 관심을 갖는 구단이 있을것 같습니다. 몸이 커지면서 중견수 수비범위는 많이 좁아진 느낌이지만 전체적으로 준수한 수비와 파워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에릭 테임스처럼 짧은 계약으로 멜 로하스 주니어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는 구단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지는 못했지만 WBC에 도미니카 대표팀의 멤버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메이저리그에 연줄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성적만 좋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는 2018년에 잠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졌던 투수지만 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보스턴 레드삭스의 AAA팀에서 뛰었던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뛰는 시간이 많았지만 AAA팀에서는 선발투수로 135.1이닝을 던지는 내구성을 보여준  선수로 2019년에 삼성 라이온즈에서 뛸 예정인 저스틴 헤일리와 같은 팀에서 공을 던졌습니다. 2018년 성적만 놓고 보면 윌리엄 쿠에바스가 저스틴 헤일리보다는 좋은 성적을 마이너리그팀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커리어 성적이 저스틴 헤일리가 더 좋기 때문인지 한국 프로야구 계약내용은 저스틴 헤일리가 휠씬 더 좋습니다. 이적료가 알려지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한국 프로야구  구단이 사용한 금액은 비슷할 수도 있겠네요.) 6피트 2인치, 20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낮은 쓰리쿼터 형태의 팔동작을 통해서 공을 던지는 투수로 움직임이 있는 싱커성 직구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평균 89마일 전후의 싱커와 함께 83마일 전후의 슬라이더 80마일 전후의 체인지업, 70마일 후반의 커브볼을 던지는 투수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싱커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들이 좌타자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쓸만한 체인지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좌타자에게 뚜렷한 약점을 보여주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8년에 AAA팀에서 이닝당 6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겠죠. 싱커볼 투수이기는 하지만 과거에 선발투수로 뛰면서 피홈런이 적지 않았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커맨드 자체가 좋은 투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따라서 한국 프로야구에서 뛸 당시에도 피홈런 문제가 발목을 잡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KT 위즈라는 것을 고려하면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져주는 모습을 보여준 점이 윌리엄 쿠에바스를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이유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에 영입된 외국인 선수중에서 이적료가 지급이 된 몇명 되지 않는 투수이기 때문에 관심이 가기는 합니다.)



도미니카 출신의 우완투수인 라울 알칸타라는 메이저리그 데뷔는 2016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하였지만 원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선수로 2019년에 함께 KT 위즈에서 뛸 예정인 윌러엄 쿠에바스와 도미니카 서머리그팀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입니다. (물론 둘의 입장차이는 컸습니다. 윌리엄 쿠에바스는 무명급의 선수였지만 라울 알칸타라는 5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A급 유망주였기 때문입니다.) 다른팀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었기 때문인지 어린 나이에 트래이드가 되어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성장하던 라울 알칸타라는 2014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성장에 발목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수술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커맨드가 더 꾸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라울 알칸타라는 팀의 5선발 결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7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3경기에 등판해서 46.1이닝을 피칭하였지만 무려 14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2018년 시즌은 AAA팀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역시나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로 평균 93~94마일의 싱커성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쉽게도 커맨드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상위리그에서는 공략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85마일 전후의 체인지업과 88마일의 커터성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라고 합니다. 구종들의 구속은 A급이라고 할수 있는데 전체적인 구종들의 커맨드가 좋지 못하고 슬라이더와 종종 던지는 커브볼이 평균이하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변화구가 평균이하입니다.) 2018년에 선발투수보다는 불펜투수로 더 많이 등판을 한 것을 고려하면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져주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던지는 공들의 구속은 A급이라고 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과거 한국을 찾은 도미니카 출신의 우완투수들이 좋은 변화구/직구 커맨드가 없었지만 직구만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라울 알칸타라의 커맨드 부족한 공들도 한국에서는 구속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아마도 KT 위즈에서도 이점을 기대하면서 영입을 하였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KT 위즈는 2019년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로 영입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외국인 선수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은 휠씬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명 모두 나이도 비슷해 보이고...알칸타라와 쿠에바스는 과거에 같은팀에서 뛴 적도 있고...) 지난해 함께한 투수인 라이언 피어밴드와 더스틴 니퍼트의 경우 한국 프로야구 경험이 많은 선수였지만 이미 어느정도 한계를 보여준 선수였기 때문에 버텨주는것 이상의 모습을 기대하기 힘든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교체를 통해서 구단 전체에 변화를 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라이언 피어밴드와 더스틴 니퍼트와 재계약을 맺는것보다는 휠씬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라울 알칸타라와 윌리엄 쿠에바스 모두 어린 선수이지만 AAA팀에서는 어느정도 경험을 쌓은 선수이기 때문에 4~5월달에 적응기를 잘 견뎌낸다면 날씨가 따뜻해지는 6월부터는 준수한 활약을 해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KT 위즈가 당장의 성적이 중요한 구단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성공할 수 있는 외국인 투수들을 영입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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