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투수인 마르코 곤잘레스 (Marco Gonzales)에 대해서 알아보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마르코 곤잘레스는 2017년에 제구력이 좋은 선발투수 자원을 찾던 시애틀 매리너스에 영입이 된 선수로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마르코 곤잘레스를 영입하기 위해서 메이저리그 전체 Top 100 레벨의 유망주인 타일러 오닐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에 넘겨주었습니다. (일단 타일러 오닐이 구단과 좀 마찰이 있었던 유망주였기는 했습니다. Traded by Cardinals to Mariners for OF Tyler O'Neill) 많은 사람들이 시애틀 매리너스가 잘못된 트래이드를 하였다고 평가를 하였지만 마르코 곤잘레스는 2018년에 인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166.2이닝을 소화하면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진을 굳건하게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최근 마르코 곤잘레스와 2년 19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서비스 타임 문제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의를 제기한 것을 취소하는 대가였지만...) 인상적인 구위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과연 2018년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트래이드 직후의 평가를 고려하면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마르코 곤잘레스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6037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처음 한시즌을 보냈기 때문인지 전반기에 비해서 후반기에는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기에는 113.1이닝을 던지면서 3.4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지만 후반기에는 53.1이닝을 던지면서 5.23의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볼넷과 피홈런의 허용이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젊은 투수들처럼 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같은 지구에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인지 원정경기에서 피홈런이 많은 편입니다. 이점은 미래에 마르코 곤잘레스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좌타자와 우타자 모두에서 비슷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좌타자를 상대로는 0.692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으며 우타자를 상대로는 0.726의 피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이닝당 1.73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는 특출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17년과 비교해서 땅볼의 유도가 개선이 되면서 피홈런이 감소한 것이 2018년에 좋은 성적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유로 보입니다. 평균 90마일의 싱커를 던지고 있으며 싱커와 함께 평균 78마일의 커브볼과 83마일의 체이지업을 섞어 던지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커터를 던지지 않았지만 2018년에 싱커의 구사 비율을 감소시키는 대신에 87마일의 커터의 구사 비율을 크게 증가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덕분에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싱커와 커터를 대비하는 타자들에게 커브볼을 던지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02일로 아직 연봉 조정신청 자격이 생기는데 2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선수지만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얼마전에 마르코 곤잘레스와 2년 19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해주었습니다. 그 계약으로 인해서 마르코 곤잘레스는 2019년에 90만달러, 2020년에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됩니다.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는 시점의 연봉이 100만달러이기 때문에 2021년 시즌도 상당히 많겠군요.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3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2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만 좋다면 3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 그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에는 구위가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타격이 좋은 내셔널리그 형 투수인데 아메리칸리그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