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S를 받은 파블로

 

파블로(Pablo Fernandez)가 현지시간으로 목요일에 애리조나에서 TJS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미 지난 해 8월말 등판일날 등판이 취소되면서 빠르게 DL에 갔는데, 당시 나왔던 루머가 TJS가 요구되는 부상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는데, 결국은 수술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팀의 투수코치였던 시마스(Bill Simas)는 등판취소에 관해서 팔꿈치에 타이트함을 느꼈다는 이야기가 있으면서 TJS루머가 나왔는데, 일단 8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야 TJS를 받은 것은 아마도 여러 군데에서 검진을 받아보고나서야 이뤄진 결론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빠른 결정으로 조기수술을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수술이라는 것은 '최후의 선택'일뿐 수술을 하지 않는 과정에서 재활로도 완치가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옳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해서 저는 빌링슬리(Chad Billingsley)가 수술을 하지 않다가 결국 TJS를 받은 것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결정을 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올바른 예시가 될 수는 없지만, 허리디스크가 있는 환자에게 무조건적으로 수술을 하는 것보다 물리치료나 운동 등을 통해 허리근육을 강화시킴으로써 수술을 피하는 경우도 있기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수술했으니 그 사이의 시간이 결국 아깝지 않느냐는 비난은 결국 결과론적인 비난밖에 되질 않는다고 보여지네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5월중순에 TJS를 받은 파블로는 공식적으로 12~18개월동안의 회복기간을 소요되기때문에 올시즌에 그가 피칭할 수는 없을 것이며, 이르면 내년 이맘때이며, 늦으면 내년시즌도 아웃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5월 다저스와 8M에 계약을 하면서 선수가 가진 재능과 실링보다 더 많은 돈을 줬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결국 이 선수와의 계약을 주도했었던 반즈(Josh Byrnes)가 약간 곤란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