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다저스 관련 노트

 

미네소타에 의해 DFA되었던 피엔(Casey Fien)이란 선수를 다저스가 클레임을 걸어 데려왔습니다. 일단 다저스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까지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틀 후면 피엔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결정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벌써 빅리그 서비스타임 4년차에 접어드는 피엔은 서비스타임과 어울리지 않게 마이너 옵션이 하나 남아있다고 합니다.

피엔의 자리를 위해 류현진(Hyun-Jin Ryu)를 60일자 DL로 보내면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여태껏 류현진이 60일자 DL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인데, 어찌되었건 이 트렌스액션은 지난 해와 비슷하게 클레임으로 데려왔다가 다른 더 탐나는 선수가 있다면 피엔을 다시 DFA시키고 다른 팀들이 또 데려가지 않는다면 마이너에 집어넣는 형태를 취하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다저스의 저지를 입고 뛸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일단 댑스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이틀 전 로버츠는 2주내로 볼싱어(Mike Bolsinger)와 류현진, 맥카시(Brandon McCarthy)가 차례대로 마이너 리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첫 번째로 볼싱어가 오늘 마이너 리헵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경기전에 볼싱어는 4이닝이거나 60개 미만으로 제한된 피칭을 할 예정이었는데, 일단 오늘 4이닝을 피칭하면서 4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습니다.

리헵이라는 단어에 중점을 두면 되는데, 얼마나 좋은 타격감을 보이거나 괜찮은 투구를 한 것은 리헵의 취지에 전혀 상관이 없기때문에 오늘 볼싱어가 4이닝을 던졌고, 내일 몸상태가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목이 될 것입니다.

한편, 오늘 경기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 달 말부터 릴리프로 변신한 코튼(Jharel Cotton)인데, 코튼의 릴리프 변신은 단순히 그의 이닝을 제어한다는 측면에서인지 아니면 완벽하게 릴리프로 변신시키기 위함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이틀 전 털사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데 영(Chase De Jong)은 경기 전 급 레슨을 받았는데, 레전드인 마스터(Greg Maddux)로부터 긴급레슨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미 ST기간동안 데 영에게 한 차례 코칭을 해준 적이 있는 마스터는 이 날 다저스의 피칭 코디네이터인 릭 넵(Rick Knapp)과 함께 털사를 방문중이었고, 털사의 투수코치인 시마스(Bill Simas)와 더불어 3명으로부터 급레슨을 받았다고 합니다.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못한 데 영은 특히나 세컨더리에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는데, 마스터가 미세조정을 해줬지만, 자신은 앞으로도 자신 혼자 익히고 적응해나가야할 숙제가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마침맞게 흘러나온 소스가 유리아스(Julio Urias)를 빅리그로 올리자는 이야기인데, 이것은 로버츠 감독입으로부터 나온 이야기라서 다른 목소리보다 주목도가 높아져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로버츠는 유리아스를 릴리프로 올리는 것에 대해 다저스 내부에서 논의중이라는 말을 함녀서 추가적으로 유리아스만이 아니라 코튼이나 델 리온(Jose De Leon)을 불펜으로 끌어올리는 것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다저스는 이 들 3명을 모두 의도적으로 이닝제어를 시키고 있는데, 이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가 궁금하네요.

마스터가 털사도 간 김에 오클라호마 시티도 방문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마스터의 공식 직책은 '프리드먼 특별 보좌역'이기에 이 논의가 실제로 진중하게 행해지고 있다면 마스터가 오클라호마 시티를 방문하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아루에바레나(Erisbel Arruebarrena)의 징계로 인해 로스터의 변동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는데, 주목할 선수는 지난 해 3라운드로 뽑았던 파이퍼(Philip Pfeifer)입니다. 파이퍼는 4월말 GLL에 등재되었다가 사흘에 한 번꼴로 등판해서 2이닝씩 총 6이닝을 투구하여 2피안타 무실점 볼넷없이 9K를 기록한 후 쿠카몽가로 이번에 콜업되었습니다.

지난 해 다저스와 계약한 후 오그던에서 한 차례 등판한 후 팔뚝이 이상을 느껴 시즌아웃시켰는데, 별 문제없이 회복되었나 봅니다. 일단은 대학 3학년때 주로 했던 스윙맨같은 역할을 진행중인데, 지금처럼 볼넷을 줄인 상태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조직내에서 빠르고 통과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사무국에서도 대학때 이미 약물복욕사례가 있는 파이퍼를 주목할 수도 있을테고요.

SVS(Scott Van Slyke)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부터 야구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버츠는 말했습니다. 아직까지 던지고 타격을 하지 못할 정도로 허리가 아팠는데, 야구활동을 시작할 정도라면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야구활동...즉, 리헵과정에서도 다시 재발할 수가 있기에 당장 이 선수의 이름은 기억이 더욱 안될지도 모르겠네요.

4월말에 확장 ST에서 리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게레로(Alex Guerrero)는 확장 ST에서 경기에 출전중에 있는상태라고 합니다. 일단 다저스는 그가 복귀하면 25인 로스터에 어떻게든 둬야하는 입장이기에 최대한 느긋하게 리헵을 시키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빅리그 서비스타임이 적거나 경력이 부족한 선수에게 이런 조항을 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가 않네요. 저는 여전히 보라스가 '팀 프로세싱'을 방해하는 위험물이라는 인식은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