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저스의 우완투수 유망주인 야디어 알바레즈 (Yadier Alvarez)가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2이닝을 피칭한 모양입니다. 관련 기사가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와 있습니다. 샌디에고 파드레즈 타자들을 상대로해서 2이닝을 던졌다고 합니다. 한개의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두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좋은 피칭을 한 모양입니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팔스윙으로 투구를 했다고 하는데 초반에는 90마일 초반의 구속이 나왔으며 투구수가 늘어날수록 구속은 상승했다고 합니다. 예정된 투구이닝 마지막에는 99마일의 직구를 던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직구이외에 변후구를 던지기도 했는데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를 통해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날 경기에는 다저스의 높으신 분들과 스카우터들이 그의 피칭을 관찰을 했다고 하는데 예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고 합니다. 직구-슬라이더이외에 체인지업을 던질수 있다고 하는데 이날 등판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직 거친 구종이지만 싱싱한 팔을 확인했기 때문에 체인지업의 발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고 합니다. 다저스는 알바레즈와 계약을 한 이후에 투구 매커니즘을 수정했다고 합니다. 일단 팔스윙 각도를 간결하게 했으며 피칭시에 몸이 홈플레이트를 향하도록 수정을 했다고 합니다. 쿠바시절에 약점으로 지적을 받아온 커맨드 이슈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보인다고 합니다. 구단에서는 계약 당시와 비교해서 투구폼이 간결해진것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으며 그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보면 아직 투구폼이 완벽하게 몸에 익숙해진 것은 아닌데....팔동작을 동일하게 가져가기 위한 노력을 하네요. 스윙을 만들어 내는 슬라이더는 충분히 평균이상의 점수를 받아낼수 있겠네요. 어느 레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할지는 모르겠지만.....일단 미국에서 등판한 첫경기에 볼넷을 허용하지 않은 점은 긍정적인 면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그리고 체격을 보니...40파운드 정도는 더 근육을 만들어야 할듯 싶네요. 너무 말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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