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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코칭스텝의 변화를 시도하는 다저스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5. 9. 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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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0월 다저스의 야구 운영부 사장으로 취임했던 프리드먼(Andrew Friedman)은 이제 조직을 맡은지 거의 1년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 변화를 시작하고 있는데, 바로 마이너 코칭스텝의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올시즌 다저스의 트리플 A감독이 되면서 현대야구에서 오클라호마 시티 프렌차일즈에서 가장 많은 많은 86승을 거뒀던 베리힐(Damon Berryhill)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빅리그에 가장 인접한 레벨이기때문에 시즌중에 선수단의 이동이 가장 많지만, 그런것을 감안하더라도 시즌내 transactions가 총 334번이 되면서 지난 해 168번과 비교해서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복잡한 상황에서도 이런 놀라운 성과를 이뤘지만, 결국 다저스는 베리힐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현재 오클라호마 시티쪽 지역지는 다저스 프런트와의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논-코멘트를 했으며, 감독인 베리힐 역시 논-코멘트중입니다.

다만, 선수개발 디렉터인 케플러(Gabe Kapler)는 mlb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물론, 조직내 마이너 전체가 엄청난 성공을 이룩하기는 했지만, 이는 그 팀들의 승패만을 반영한 교체가 아닌 현 프런트 오피스가 추친하고 있는 방향과 다른 것일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서 프런트 오피스는 내년에 몇 몇 키-레벨이 되는 곳에 새로운 인물을 데려올려고 한다는군요.

이 변화는 단순히 베리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난 3년간 다저스의 트리플 A 타격코치를 담당했으며, 1988년 다저스의 WS에 일조했던 스텁스(Franklin Stubbs)와도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스텁스의 경우 2009년 다저스의 상위 싱글 A 타격코치를 시작으로 조금씩 레벨을 올라가면서 타격코치를 담당했는데,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롱-타임 마이너 투수코치였던 디시먼(Glenn Dishman)과도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2004년 대학에서 시작된 그의 코칭생활은 2005년부터 다저스와 함께하게 되었는데,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 과거 메츠의 1루 베이스 코치였으며, 2012년부터 다저스의 마이너 감독과 타격코치를 역임했던 샤인(Razor Shines)과도 결별하게 되었으며, AZL Dodgers의 감독인 잭 맥도웰(Jack McDowell), (피칭) 인스트럭터 로덴(Rick Rhoden), 싱글 A의 '제 4의 코치'였던 산체스(Angel Sanchez), 오그던 랩터스의 타격코치인 브링클리(Darryl Brinkley), 올해 초 은퇴 후 인스트럭터가 되었던 베다드(Erik Bedard)와도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후임자에 대한 발표가 없는데, 아마도 중요한 일정(다저스의 플옵이라던지 그 이상)이 모두 끝나면 더 집중적으로 탐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로운 프런트 오피스가 마이너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로 코칭스텝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아무래도 지난 해 프리드먼과 자이디(Farhan Zaidi) & 반스(Josh Byrnes) & 케플러가 온 시점이 마이너 코칭스텝의 변화를 주기에는 시기적으로 촉박했기때문에 한 시즌을 그냥 놔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변화는 결국 복선이 되었는데, 3년전 시애틀에서 거의 쫓겨나다시피했던 밥 잉글(Bob Engle)과 페트릭 게레로(Patrick Guerrero) 사단은 3년간 특별한 성과가 없었고, 결국은 지난 달 다저스와 결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프런트 오피스가 그들이 원하는(혹은 바라는) 방향의 인물을 채워넣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팜육성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생각해볼때 마이너팀에서 승패는 중요한 관점이 아닐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코칭스텝이 바뀔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대상에서 현재 유일하게 마이너팀에서 살아남고 있는 쿠카몽가의 감독 헤셀먼(Bill Haselman)이 유임될 것이라는 생각도 어느 정도는 했었습니다.


과거 보스턴의 마이너 감독을 잠깐 하기도 했던 케플러는 당시 선수들에게 'never give up'같은 마인드를 심어주곤 했는데, 그런 것과 일맥상통했던게 헤셀먼의 철학이기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 그런 마인드를 심어주는 감독이나 코칭을 케플러가 선호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케플러의 이런 철학은 다저스 프런트 오피스 전체의 의견이라고는 할 수가 없지만, 아무래도 케플러가 팜을 관장하는 부분이 많기때문에 케플러의 목소리가 들어간 부분이 없지 않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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