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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토스 DFA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5. 9. 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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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없던 다저스에 새로운 소식이 추가되었는데,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영입된 레이토스(Mat Latos)를 DFA시키고, 60일자 DL에 있던 프리아스(Carlos Frias)를 40인 로스터에 복귀시켰습니다.

 

록스 3연전이 있기전에 메팅리는 '어느 시점'에 프리아스를 로스터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는데, 결국은 이런식의 형태가 되어버렸네요.

 

마이애미에게 브링검(Jeff Brigham) & 구즈만(Kevin Guzman) & 아라우즈(Victor Araujo)를 주고 영입했던 레이토스는 사실상 마이애미가 가치가 살짝 올랐을때 셀러리 경감을 위해 다저스에 넘긴 것이었습니다.

 

레이토스와 함께 건너왔던 모스(Mike Morse)의 경우 하루만 머문 후 바로 DFA되고 결국에는 피츠버그의 타바타(Jose Tabata)와 셀러리 스왑이 되었지만, 마이애미로부터 받아왔던 벨런스 A픽을 활용해 페라자(Jose Peraza)를 데려왔다고 셈한다면 다저스와 마이애미의 트레이드는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레이토스를 받아오면서 넘겨줬던 저 3명의 선수는 사실상 다저스에게 손실도 아니고 마이애미에게도 이득이 아닌 트레이드이기때문에 레이토스의 남은 연봉인 3.44M만 떠앉았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레이토스를 영입하기 위해 내준 댓가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이번 무브는 새로운 프런트 오피스가 그들이 행한 무브가 잘못된 결과로 이어졌다고 판단하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듯한 추가적인 무브를 보여줬고, 이것이 전임 단장인 콜레티(Ned Colletti)와의 차이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프리드먼(Andrew Friedman)이 다저스로 오기전에 이뤄냈던 성과와 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돈을 쓴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콜레티와 비교하는 관점에서 여전히 프리드먼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무브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무브가 잘못된 결과로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학습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점, 이런 점들은 9년간 고통받아왔던 팬입장에서 오히려 더 미래지향적이며, 자기반성적인 무브, 전체적으로 이해할만한 트레이드를 행하고 있는 현재의 프런트 오피스가 더 나은 점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레이토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이렇게 사진과 함께 짧은 코멘트를 올렸는데, 현재 해당 포스팅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자신은 여전히 다저스를 응원한다는군요.

 

플로리다 태생인데, 푸른 피가 흐른다고 말하는게 조금은 갸우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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