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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넘버 8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5. 9. 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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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저스의 승리 & SF의 패배가 합쳐지면서 매직 넘버 8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불가능에 더 가까웠던 이번 홈 연전안에 어쩌면 지구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다저스로 이적 후 오늘 경기까지 총 8경기에 출전중인 루지아노(Justin Ruggiano)는 대부분 좌투수가 출전하는 경기에 좌익수로 출전하면서 좌완투수를 박살내고 있습니다.

 

35타석동안 12개의 안타를 뽑아내고 있는데, 그 중 8개가 장타로 연결될만큼 엄청난 모습(좌완 상대로 7개의 장타)을 보여주고 있는데, 현재 SVS(Scott Van Slyke)의 손 상태에 대한 의문이 많이 있는 상태이기때문에 어쩌면 포스트시즌에 '레프티 마스터'로 SVS 대신 등재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SVS는 LA인근 지역인 페서디나에서 '손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았는데, 손바닥이 종기같은게 있어서 아픈 상태라고 합니다. 오늘 경기 전 메팅리는 SVS의 손 상태가 점점 호전되고 있어서 내일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보여줬습니다.

 

해서 내일 선발인 릴리아노(Francisco Liriano)를 상대하기 위해서 좌익수로 루지아노가 출전하고, 우익수로 SVS가 출전할 수도 있지않을까 싶네요.

 

 

조금 더 첨가하자면(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이띠어(Andre Ethier)는 좌완투수가 선발이거나 경기중에 좌투수로 교체될 경우에는 철저하게 교체되거나 day-off 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 메팅리는 '이띠어는 시즌 내내 철저하게 우투수만을 상대해왔고, 좌투수가 나오면 계속 교체를 해왔습니다. 이제와서 이걸 질문한다는게 저는 더 의문이네요.' 라고 말했었습니다.

 

한국 해설을 통해서 다저스 경기를 볼때가 있는데, 간혹 해설자들이 좌투수가 나오면 철저하게 이띠어가 제외되는 것에 대해 '믿음'을 주고 투입시키는게 어떠냐는 식으로 지껄이는데, 이띠어는 통산 좌투수 상대로 1364타석동안 .234/.291/.344의 슬레쉬 라인을 기록했었습니다.

 

이 정도면 그 '믿음'이란 단어에 충분히 수용할 수가 있는 타석이 아닐까 싶네요.

 

이띠어는 세부지표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136 wRC+ & 134 OPS+)을 보낼 수 있었던 것도 올시즌 커리어 가장 낮은 좌투수 상대 타석에 들어서면서 철저하게 이띠어에게 호의적인 투수에게만 그의 타석을 맡긴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생각하지 않고(혹은 의도적으로 무시한 체) 무조껀 그 확률로 측정할 수 없는 '믿음'이라는 단어로 포장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리석은 해설자들이 아닌가 싶네요.



오늘 경기에 앞서 수비연습을 하는 영상인데, 3명은 키케이(Kike Hernandez)와 롤린스(Jimmy Rollins), 켄드릭(Howie Kendrick)인데, 모두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키케이의 경우 유격수 수비 연습과정에서 어떠한 이슈도 보이지 않았는데, 메팅리는 이틀전 키케이의 회복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 한 바가 있습니다.

 

아주 마일드한 햄스트링 이슈가 있었던 크로포드(Carl Crawford)의 경우 건강한 상태인데, 이띠어와 마찬가지로 좌완투수가 연달아 나오다보니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적어지고 있습니다.

 

켄드릭이 DL에서 복귀했습니다. 영상은 이틀 전 것인데, 영상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단타를 때려내고 1루에 출루한 후 추가진루를 얻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다시 1루 베이스로 돌아오는 것을 연습하는 것인데, 1루 베이스 반틈까지는 직선주로로 달리면서 나름의 스피드를 냈는데, 다저스가 켄드릭의 상태는 프윅(Yasiel Puig)과는 달리 철저하게 천천히 준비시켰기에 마이너 리헵이 없었지만, 그의 상태에 대한 확신은 분명히 있을 것을 보여집니다.

 

물론, 켄드릭이 부상당할 당시에는 키케이도 있었고, 페라자(Jose Peraza)도 있었기에 당시 외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프윅과는 단순비교가 힘들기는 합니다.

 

 

메팅리는 헤쳐(Chris Hatcher)가 8회 룰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는데, 실제로 오늘 경기에서 8회에 투입했습니다. 물론, 승계주자를 불러들이기는 했지만, DL복귀 후 보여준 헤쳐의 퍼포먼스는 전반기에 엄청난 불운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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