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가 이틀 연속으로 지면서 5전 3선승제에서 엘리미네이션되기 직전의 상황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오늘 경기는 명백하게 1회에 모든 것이 설명된 경기였는데, 선발로 등판했던 유리아스(Julio Urias)가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월때까지만 하더라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2번타자에게 홈런을 맞고, 다음 타자에게 HBP를 허용한 후 백투백 볼넷을 허용하고 만루홈런을 맞아버렸습니다.
유리아스는 포스트시즌 경기였던 오늘을 포함해서 트리플 A에서 5.1이닝동안 14피안타 15실점 2HR 8BB/6K라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체 사실상 유리아스의 2015시즌은 끝이 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저스는 2회와 3회에 1사 만루를 연속으로 만들면서 러나우도(Anthony Ranaudo)를 무너뜨릴 수 있었지만, 번번이 후속타자들이 범타를 기록하면서 점수를 뽑아내지를 못한체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한편, 어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로 콜드게임패배를 당한 것에 대해 베리힐(Damon Berryhill)은 여전히 분개하고 있으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 필드 크루들과 PCL집행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친 후 경기재개를 위해 크루들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다지만, 45분동안 분주한 움직임이 아무런 영향을 주질 못했습니다. 방수천을 덮었음에도 불구하고 물웅덩이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배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끄러웠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베리힐은 얼마나 어마어마한 시간을 줘야 그것이 정리되냐면서 위닝트랙에 머무는 시간은 경기 전체를 따져봐도 몇 분밖에 되질 않는데, 라운드락이 억지주장을 하는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라운드락 익스프레스 감독인 우드(Jason Wood)는 경기장 상태가 안전하지 못했고, 주심이 선수들이 뛸 수 있을 정도가 되느냐는 요청에 100%가 안된다고 했고, 외야에는 웅덩이가 발생해서 미끄러웠다고 대답했다는군요. 그러면서 미친듯한 비가 자신들 팀에게는 도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라운드락의 중견수인 Jared Hoying은 만약 자신이 다저스소속이었다면 능히 뛰길 원했겠지만, 분명히 외야에는 안전하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이 경기를 콜드게임으로 최종 선언했던 심판진들은 이 결정에 대해 아직까지 노코멘트중이라고 합니다.
몇 년전에 다저스가 텍사스 원정을 갔었을때 갑자기 구장 전력이 나가버리면서 조명시설이 나가버린 적이 있었는데, 텍사스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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