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블 A에서는 5회가 끝나기도 전에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영상말미에 확인할 수 있듯이 5회말 털사의 공격때 억수같은 비가 쏱아지면서 도저히 경기를 재게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5회가 완벽하게 끝이 나야 공식기록이 인정이 되지만, 이 경우에는 홈팀인 털사가 마침맞게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딜레이가 되었고, 설령 경기가 이어졌더라도 공식기록이 인정되는 5회까지 털사가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경기가 공식적인 기록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선발등판했던 리온(Jose De Leon)은 의도치않게 완봉승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5이닝동안 1개의 피안타와 3개의 볼넷만을 허용한체 8K를 잡아내면서 최근 들쑥날쑥한 모습에서 어느 정도는 회복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감독인 샤인(Razor Shines)은 리온이 오늘 최고의 스터프를 보여준 날이 아니지만,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투구를 지녔고, 그래서 8K라도 기록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리온은 오늘 가장 긴장된 순간이 프로입문 후 처음 가져보는 타격때문이었다고 하는군요.
첫 타석에서 상대팀 투수가 자신에게 페스트볼을 던졌고, 2구도 페스트볼을 던졌는데, 2구는 마치 107마일을 찍히는듯이 엄청 빨랐다고 합니다. 근대 전광판을 보니 그 구속은 87마일이었다는군요.
과거 쿠펙스가 자신의 스터프에 대한 가치를 모를때 포수가 말해준 것과 비슷한가 봅니다. 자신은 상대팀 투수보다 더 빠른 구속을 던지면서도 87마일짜리 페스트볼이 107마일같이 느껴졌다고 하는거보니....
투수로써 리온은 오늘 페스트볼을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페스트볼의 로케이션이 잘 이뤄졌고, 첫 2이닝동안 커맨드가 말썽을 부릴때조차도 꾸준히 페스트볼을 던질려고 노력했으며, 포수를 믿고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합니다.
첫 2이닝동안 커맨드가 흔들린 것은 자신의 리듬을 찾을 수가 없었기때문인데, 조금씩 자신의 리듬을 되찾았는데 갑자기 경기가 폭우로 끝나버린 것에 대해 조금은 실망스러웠다고 합니다.
더블 A에서 첫 승을 기록한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자신의 리듬을 서서히 찾아가는 도중이었고, 팀 승리를 위해 더 좋은 피칭을 할 수가 있었다면서 자신은 투쟁심이 대단한 선수라고 하는군요.
아마도 승리보다는 피칭 내용에 더 중점을 뒀던 모양인데, 좋게 받아들이면 될거 같습니다.
이달 말에 열리는 더블 A 텍사스리그 올스타전에는 앤더슨(Chris Anderson)과 호스트(Jeremy Horst)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북부팀 올스타전 코치로 털사의 코칭 스텝 모두가 포함되었다는군요.
비치(Brandon Beachy)가 2013년 8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등판했습니다. 물론, 마이너리헵경기이기는 하지만, 이게 공식경기로 카운팅되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투구수에 제한이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커쇼님에게는 안 좋은 소식인데, 17라운드로 지명했던 골드스타인(Jason Goldstein)이 다저스와 계약을 하지 않고 자신의 시니어시즌을 위해 대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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