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 노히트를 기록한 DSL Dodgers

DSL(Dominican Summer League) Dodgers가 오늘 DSL 메츠 1팀을 상대로 합작 노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총 3명의 투수가 컴바인 노히트를 기록했는데, 그 중 선발로 등판했던 레오나르도 크로포드(Leonardo Crawford)는 6.1이닝동안 1개의 볼넷만 허용하면서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조금 놀라운 사실은 크로포드는 이 경기가 공식기록화되는 커리어 3번째 등판이었다고 하는군요.

 

첫 2번의 등판에서 각각 5이닝 2피안타 1BB/4K & 6이닝 3피안타 1실점(무자책) 1BB/6K를 기록했던 크로포드는 아직까지 평균자책점이 기록되지 않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지난 해 7월에 공식적인 계약을 맺었지만, 사실은 다저스가 2013년 5월에 이미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미계약상태이다가 2014-2105년 국제 계약이 시작되던 첫 날에 계약발표가 공식화되었는데, 아무래도 이 선수가 진짜 계약한 시점에는 다저스가 쓸 수 있는 금액이 초과했었나 봅니다. 해서 발표를 1년이나 뒤로 미뤘는데, 현재까지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 선수에게 준 계약금은 $47,500이라고 하는군요.

 

CBA룰에 따라 1만 달러를 초과하면서 5만 달러 미만으로 선수와 계약했을때 보너스풀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계약할 수 있는 선수가 총 6명인데, 2013년 5월 시점에 다저스가 딱 6명이었나 봅니다. 더군다나 보너스풀에도 간당간당한 상태였겠죠. 그러니 1년 후에 계약을 맺었다고 추측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97년 2월생의 크로포드는 올시즌 18살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느린 나이인데다가 현재 6피트 180파운드의 언더사이즈이지만, 아직 성장할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공식 프로필상으로 1년전과 동일하기에 업데이트가 아직 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성장판이 끝난 건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네요.

 

위에 사진은 계약당시 자국인 니카라콰 언론에서 찍은 영상중에 캡쳐된 것인데, 페스트푸드에서 계약식이 이뤄졌나 봅니다.

 

이 노히트는 2012년 8월 7일 당시 양키스의 유망주였던 데 폴라(Rafael De Paula) 이후 첫 노히트였다는군요.

 

또한, 다저스로써는 지난 해 AZL Dodgers에서 나온 4명의 합작 노히트(관련기사)에 이어 2년 연속 합작 노히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메츠는 이틀 연속으로 그들의 조직에서 노히트를 당했습니다.


영상은 2013년 6월에 링크된 것인데, 이름만 동명이라서 올릴지 망설이다가 확인해보니 'Vin sully is my home boy'의 주인장이 맞다고 확인시켜줬습니다.

 

영상을 발행한 날짜가 2013년 6월이기에 이걸 찍을 당시의 시기가 발행한 날짜와 동일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아마도 코멘트부분에 'tryout'이라고 쓰여진 것으로 봐서는 5월에 다저스와 계약하기 직전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