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게을러서 마이너 소식을 등한시했는데, 간략하게 옮기겠습니다.
1. 바니(Darwin Barney)가 지난 3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 소급적용은 1일부터라고 합니다. DL에 오른 이유는 햄스트링때문인데, 다저스의 외야진의 잣은 부상으로 들락날락을 했던 하이지(Chris Heisey)와 달리 바니는 완벽하게 기회가 없습니다.
연봉페이지의 금액을 확인하지 않고 쓰지만, 대충 2.5M으로 알고 있는데, 올리베라(Hector Olivera)가 올시즌 어느 시점에 콜업되고, 내년에는 시거(Corey Seager)가 콜업되기때문에 사실상 시즌 후에 논텐더될 거라고 확신되어지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데 하자(Alejandro De Aza)가 보스턴으로 건너가는 형태처럼 다저스가 연봉의 일부분만이라도 경감할 수 있다면 현시점에서 최상의 시나리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현재 트리플 A에서도 내야가 약간 포화상태라서 필요가 있지는 않습니다.
2. 지난 유리베(Juan Uribe) 트레이드에서 핵심 칩이었던 이언 토마스(Ian Thomas)가 오늘 선발등판에서 5이닝을 투구하면서 다저스가 기대하고 있는 '선발전환'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5이닝을 투구하면서 93개의 공을 던지기는 했지만, 커리어 대부분을 불펜투수로 뛰었던 토마스이기때문에 투구수를 관리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숙제를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오늘 투구에서도 5이닝동안 5피안타 3실점 3BB 3K로 그냥 so-so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시즌 후까지 차근차근 지켜볼 수 있는 투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3. 몇 일전 선발등판에서 7이닝 3실점했던 호세 데 리온(Jose De Leon)은 5월 29일 경기에서 11개의 삼진을 잡아낼때처럼 스터프는 사그라들지 않았지만, 이 날 경기에서는 상대팀 타자들이 잘 쳤다고 합니다.
단순히 피안타갯수를 떠나서 상대팀 타자들이 리온의 공을 잘 공략하면서 그것이 모두 정타로 이어졌습니다. BA의 Hot Sheet의 코맨트처럼 더욱 더 세련된 타자들을 상대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지만, 세련된 타자들을 상대하는 요령을 익히는 과제가 생겼습니다.
다저스가 당장 리온을 올리거나 그러지 않기때문에 리온으로써도 차근차근 배울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4. 오늘 털사에서는 경기에 앞서 시구자가 2명있었는데, HOFer인 보그스(Wade Boggs)와 다저스의 시니어 어드바이져인 찰리 허프(Charlie Hough)가 그들이었습니다.
5. 지난 유리베 트레이드때 다저스로 건너왔다가 바로 DFA되었던 스털츠(Eric Stults)는 다저스의 마이너행을 수용하고 털사로 내려갔었는데, 오늘 그의 첫 등판이 있었습니다.
5이닝동안 1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허용한체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털사의 6연패를 끝마침하게 이끌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털츠는 여기까지 흘러올지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애틀란타 소속으로 피칭을 하고 그 다음날 바로 트레이드된게 약간은 놀랐다고 하는군요. 그러면서 일단은 자신이 지금 걱정하는 것은 당장의 피칭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계약이나 자신의 추후 상황이 아닌 오늘 바로 자신의 투구하는 경기에 더 관심이 있다는군요.
물론, 말이야 저렇게 하는 것이고, 생각을 아니할 수는 없겠죠. 해서 기자가 다시금 빅리그레벨에서 기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주 말하기 어려운 답이지만, 효율적으로 피칭하다보면 빅리그로 옮겨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군요.
그러면서 뜬공이 많이 나온다면 자신의 존의 상단으로 던졌다는 것인데, 그럼 성공적인 피칭이라고 볼 수가 없다는군요. 자신은 많은 그라운드볼을 바라고 있으며, 그렇게 되는게 올바른 투구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일단 첫 경기에서는 7개의 땅볼과 4개의 뜬공을 유도해냈으니 성공적인 피칭이라고 봐야겠네요.
6. 싱글 A MWL의 올스타가 발표되고 있는데, 다저스의 싱글 A팀인 Loons에서는 홈즈(Grant Holmes), 언더우드(J.D. Underwood), 아메드(Michael Ahmed)가 출전한다고 합니다.
홈즈는 MWL 삼진부분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있으며, 5월부터 상승세인데, 언더우드의 경우 주목받지 않은체로 잘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해까지 다저스는 언더우드를 선발로 키워볼려는 노력을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올시즌부터는 완벽하게 릴리프로만 등판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15경기 31이닝을 투구하면서 7실점 2개의 피홈런과 6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삼진은 이닝당 한개가 넘는 32개를 잡아내면서 올시즌 Loons 불펜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미 드레프트전부터 솔리드한 커맨드를 지녔다고 리포트되었지만, 300위안에도 못드는 랭킹이엇는데, 아무래도 아버지와 삼촌이라는 빅리그 혈통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은 지명을 받았다고 봐야할 겁니다.
더군다나 혈통이라면 누구보다도 좋아하는 다저스이기때문에 다소 빠른 지명을 했는데, 일단 올시즌의 모습만을 본다면 다저스가 오버드레프트한 것이 올바른 선택이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7. 지난 주 Loons의 감독이었던 마토스(Luis Matos)가 2경기 출장정지를 받았을때 감독없이 운영하지 않고, 다저스의 순환코치로 있는 로버트 픽(Robert Fick)이 감독대행을 했었다고 합니다.
과거 디트로이트의 유틸리티로 알려져있던 선수였는데, 이 사람이 언제 다저스에 있었는지...이번에 저도 처음알았는데, 아마도 케플러(Gabe Kapler)와의 인연으로 겨우내 영입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8. 지난 해 15라운드로 지명했던 루이지에나 주립대 마무리투수였던 브로샤드(Joe Broussard)를 다저스가 선발로 키우겠다고 합니다.
LSU에서의 마지막 2시즌동안 주전 마무리투수였고, 드레프트되어서 지난 해와 올시즌 첫 2달정도까지 계속 릴리프로 뛰어오던 그가 갑자기 선발로 컨버젼했는데, 브로샤드에 따르면 자신은 대학 2학년 이후 선발로 뛰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로샤드는 선발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렇다고 해서 어떤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겠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속도를 바꾸거나 그런게 아니라 릴리프일때처럼 피칭을 하면서 투구 하나하나 & 타자 하나하나 & 이닝 하나하나에 집중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컨버젼 첫 등판부터 5이닝을 투구하면서 2피안타 1실점 7K를 잡아내면서 최고의 경기였다고 자평했습니다.
뉴 올리언스 출신의 브로샤드는 마침맞게 자신의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투구를 할 수가 있었는데, 부모님과 여친앞에서 투구한게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현재 93마일대의 페스트볼과 커브, 체인지, 슬라이더를 던지는 브로샤드는 체력이 개선되어 선발로 뛸 수 있는 스테미너가 되는 것이 우선과제인데, 대학때부터 코치진들의 말에 고분고분 잘 따른 그이기에 이번에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는군요.
Loons가 선발이 필요했고, 해서 자신은 거기에 기꺼이 응한다고 합니다. 필요할때 언제든지 OK할 수 있다는군요.
이게 장기적인 프로젝션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거 같습니다.
9. 지난 번 그란달(Yasmani Grandal)의 부상으로 빅리그 콜업을 했던 반스(Austin Barnes)는 어린시절 다저스타디움에서 45분 거리에 있는 곳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해서 다저스타디움에 선 것에 대해 꿈을 이뤘다고 하는군요.
닷세라는 짧은 기간이기는 했지만, 베테랑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며, 자신의 출전했던 경기에서는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봐서 엄청난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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