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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마이너 노트

LA Dodgers/Dodgers Minor

by akira8190 2015. 6. 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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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만 하더라도 지역 TV를 통하지 않는다면 마이너 경기는 정말로 보기 힘든 시기였습니다. 대부분의 마이너팀들은 상대적으로 중소도시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이죠.

 

하지만, 이제는 기술이 발달하여 마이너팀들의 감독은 그들의 선수리포트를 빅리그팀의 '선수 개발 부서'에 메일이나 전화통화로 보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것이 더 진화되어 전국방송 케이블인 CBS Sports Network는 올시즌 10경기정도씩 마이너경기를 전국으로 송출하는데, 오늘 털사의 경기가 전국방송으로 송출되었습니다.

 

해서 더 이상 마이너경기가 베일에 휩싸인체 선수들의 스텟만을 보는 차원을 넘어 LA의 다저스팬들도 머지않은 미래에 다저스타디움에서 뛸지도 모르는 선수를 집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다건너 한국의 팬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수혜를 입은 것일테죠.

 

하지만, 전국방송으로 방영된 오늘 경기에서는 털사가 로열스의 더블 A팀을 상대로 초반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직후 바로 DFA되었다가 마이너행을 수용했던 스털츠(Eric Stults)는 그의 2번째 등판에서 4이닝동안 7피안타 6실점(5자책)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지난 경기 후 그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시피 오늘 경기는 결과적으로 자신의 공의 높게 형성되면서 땅볼유도가 되질 않고 난타를 당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털사의 타선에서는 어제 만루홈런을 기록한 올리베라(Hector Olivera)가 팀의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는데, 수비에서는 한 개의 에러를 범했고, 4번의 타석에서 기록한 모든 기록지가 좌측방향으로 치우친 '잡아당기기 일변도'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해서 트윗에서는 'Pullivera' 라는 말도 떠돌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아직까지 프런트 오피스에서는 그의 콜업이 당장 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는 네쉬빌 사운즈와 경기를 했는데, 양팀의 투수들이 모두 빅리그에서 많은 커리어를 쌓았던 베이커(Scott Baker)와 지토(Barry Zito)였습니다.

 

이 둘은 각각 7이닝 4피안타 1실점 &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베이커의 말에 따르면, '지토는 신체적으로 좋은 느낌이 아니었던 경기였다.'라고 표현하면서 지토 역시 괜찮은 투구를 했다고 돌려말했습니다.

 

사실 빅리그 커리어를 보면 베이커는 지토의 상대가 되지가 않은데, 적어도 오늘 등판만큼은 베이커가 상대적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고 말 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 경기는 이 둘의 결과는 관계없이 시거(Corey Seager)의 플레이에 LA관계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렸는데, 4회말 오클라호마 시티의 공격때 일이었습니다.

 

선두타자로 나선 시거는 지토로부터 오늘 경기 자신의 2번째 안타를 때려내고 1루로 출루를 했고, 후속 타자인 잰슨(Kyle Jensen)이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를 때려냈습니다.

 

하지만, 이 순간 시거는 흔하지않는 1루에서 2루로 테그업을 했으며, 슬라이딩 과정에서 다리로 들어가는 슬라이딩이 아니라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면서 손가락이 약간 다쳤다고 합니다.

 

2루에서 세입판정을 받았고, 약간 손을 털어보이면서 감독이 뛰쳐나갈려고 했지만, 시거가 저지를 하면서 그라운드로 베리힐(Damon Berryhill)이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에는 계속남아서 끝까지 뛰었으며, 시거의 손가락은 베리힐의 인터뷰에 따르면 걱정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감독은 파이팅넘치는 플레이도 좋지만, 리스크가 동반된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던 시거는 그 뒤 타석에서 삼진과 땅볼을 기록했습니다.

 

 

목경련이 동반된 데드암증세로 지금까지 DL에 있던 페랄타(Joel Peralta)가 마이너 리헵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1이닝동안 2개의 피안타와 2실점 1BB를 기록하면서 스텟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2개의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후 다음 3명의 타자를 내리 아웃카운트로 만들면서 이닝을 종료할 수가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그의 관련 리포트가 나오질 않는데, 일단은 경기결과보다는 몸상태가 더 촛점의 대상이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 달 23일 열리는 CAL 올스타전에 다저스의 상위 싱글 A팀인 쿠카몽가에서는 총 4명의 선수가 선출되었습니다.

 

일단 명단은 1루수인 벨링거(Cody Bellinger), 포수 파머(Kyle Farmer), 2루수 트리퀀(Brandon Trinkwon), 투수 호세 델 리온(Jose De Leon)입니다.

 

이 중에 델 리온의 경우 이미 콜업이 된 상태이기때문에 다른 선수로 대처되겠지만, 단지 7번의 선발등판 37이닝만을 투구하면서도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니 그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오늘 미에시스(Johan Mieses)의 콜업이 발표되었는데, 이와함께 최근 선발로 컨버전한 브로샤드(Joe Broussard)도 콜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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