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크레센티니 (Marcus Crescentini), LA 다저스와 계약

이미 블로그에 계약한 사실이 알려졌는데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Missouri Baptist College"의 우완투수인 마커스 크레센티니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26라운드 지명을 받은 4학년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적은 계약금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대학 4학년 선수이기 프로팀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더 의미를 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1992년 12월 26일생인 마커스 크레센티니는 6피트 4인치, 225파운드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로 올해 대학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었습니다. 따라서 다저스에서도 불펜투수로 뛸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R+팀에서 시작하겠네요.

올해 대학에서 24경기에 등판해서 29.0이닝을 던지면서 단 3점의 자책점만을 허용했군요. 흥미로운 것은 무려 58삼진을 기록했다는점입니다. 상대한 타자의 47.5%를 삼진 아웃으로 처리를 했군요. 지난해 나온 스카우트 리포트를 보니 직구는 평균이상이지만 다른 변화구는 부족한 편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91~94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 직구는 최고 97마일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2012~2013년에는 주니어 칼리지팀에서 뛰었는데 당시에는 외야수 겸 우완투수로 뛰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투수쪽에 재능을 더 보여주면서 3학년부터 투수에 집중을 했다고 합니다. 올해 성적이 너무 좋아서 찾아보니...올해 다닌 대학이 NCAA리그에 소속된 대학이 아니라 "NAIA"에 소속이 된 대학이군요. 리그 수준이 2~3부대학 수준이기 때문에 저런 성적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NAIA리그 5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탬파베이 대학에서 뛰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픽이 흥미롭군요. 아마도 프리드먼이 데려온 스카우터중에 1~2명은 이선수를 지난해부터 주목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뛴 탬파베이 대학은 대학 2부리그 팀이었는데 팀 불펜의 핵심 멤버였다고 합니다.) 활약한 리그가 수준이 높지 않은 리그이기 때문인지...마땅한 동영상이 없네요. 그나마 찾은 것도 고교시절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