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온 메이저리그 관련 소식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마이애미 마린스의 에이스인 호세 페르난데스의 팔꿈치 통증 관련 소식입니다. 아직 확정적인 소식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팔꿈치 통증이 발생한 호세 페르난데스가 시즌을 마무리 해야 할것 같으며 아마도 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할것 같다고 하는군요. 지난해 혜성처런 나타나서 메이저리그를 정복하고 있는 페르난데스의 전력 이탈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마이애미에게 크나큰 전력 손실로 나타나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 탈삼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페르난데스의 경우 90마일 중반의 직구도 위력적이지만 말도 되지 않는 각도로 휘는 슬라이더 (슬라이더라고 부를 수 있는 공인지 모르겠지만...)가 성공의 큰 밑바탕이 된 공인데...아무래도 이 무지막지한 공을 던지면서 팔꿈치에 큰 무리가 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가 바로 호세 페르난데스였는데 이번 부상으로 인해서 더이상 올해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아마도 내년 후반기에나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번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선수의 경우 예전과 같은 슬라이더를 던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그럴 경우 페르난데스가 지난해/올초와 같은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Pandemic"이라는 단어가 사용이 될 정도로 올해 많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있는데 원인이 뭔지 궁금하네요. 예전에 비해서 투수들이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는 것을 보이지도 않는데.....뭐....팔꿈치 부상을 당해도 요즘 워낙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오는 확률이 높으니 투수들이 겁없이 팔꿈치에 무리가 가는 투구폼으로 공을 던지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