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이 유력했던 대학의 우완투수 제프 호프만이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술은 다음주에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올해 대학리그에서 전체적으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팔꿈치가 좋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토미 존 수술 전문가인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가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 이선수가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이번 드래프트에서 어떤 순번의 지명을 받게 될지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현시점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는 것은 대학 4학년인 2015년 대학시즌도 사실상 뛰지 못한다는 말이 되기 때문에....선수로써는 상당히 난처한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즉 이번 드래프트에서 좋은 계약을 제시 받지 못해서 재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아닐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건강과 능력을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요즘 워낙 토미 존 수술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10번픽 이후의 순번을 가진 팀중에서 이선수를 1라운드 지명을 할려는 팀이 나올겁니다. 선수 본인도 본인이 원하던 300만달러급의 계약금은 아니겠지만 150~250만달러급의 계약금을 거절하고 드래프트 재수를 선택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기복이 심하고 부상이라는 암초를 갖고 있지만 호프만이 갖고 있는 재능은 무시하기 힘들겁니다. 2012년 고교 최고의 투수자원으로 꼽히던 루카스 지오리토도 워싱턴의 16번픽 지명을 받았지만 결국 계약을 맺었으니...
몇몇 매체에서는 차라리 재활을 하는 1년간 아이티나 멕시코 같은 곳에서 생활을 하면서 그곳 국적을 획득하고 자유계약선수로 메이저리그 팀과 협상하는 것이 선수에게 더 큰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이걸 과연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인정을 해줄까요?
개인적으로는 순번이 문제는 결국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토미 존 수술은 이제 워낙 보편적인 수술이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