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엉덩이 수술을 받으면서 조기에 시즌을 마무리 하였던 시애틀 매리너스의 1루수 에반 화이트가 곧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스포츠 탈장의 경우 4~8주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2022년 시즌 초반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2021년에도 부상으로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2022년에는 뭔가 확실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데..또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선수 커리어가 꼬이는 느낌을 크게 주고 있습니다.
1996년생인 에반 화이트는 2017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1루수로 특출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1루수로 플러스 등급의 수비와 평균적인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6년 24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선수로 2020년에는 54경기에서 0.176/0.252/0.346, 2021년에는 30경기에 출전해서 0.144/0.202/0.23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대학시절부터 타격이 단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2019년에 타격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6+2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는데...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는 전혀 기대만큼의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상으로 인해서 경기 출장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1년과 2022년 초반 부상으로 인해서 에반 화이트의 장점인 운동능력도 잃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2021년 시즌이 끝난 직후에 2022년 팀의 1루수로 타이 프랭스 (Ty France)를 내정한 상태 (타이 프랭스는 2021년에 0.276/0.350/0.433, 16홈런, 66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이기 때문에 이번 에반 화이트의 전력 이탈이 큰 전련 손실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6+2년의 계약이 점점 망한 계약으로 연결이 되는 것 같아서....답답할것 같습니다. 일단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에반 화이트를 외야수로 변신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시애틀 높은 분들이 하였는데...2021년의 엉덩이수술, 2022년의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으면서...갖고 있는 운동능력을 잃는다면 외야수로 변신시킨다는 계획이 의미를 잃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대학시절에 코디 벨린저를 연상시키는 운동능력을 갖춘 1루수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어찌...코디 벨린저보다 더 먼저 가치를 잃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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