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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스토리 (Trevor Story)와 6년계약을 맺은 보스턴 레드삭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2. 3. 2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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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트레버 바우어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포함한 4개구단중에 한팀과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오늘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트레버 스토리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6년 1억 4000만달러의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미 보스턴 레드삭스에 잰더 보가츠 (Xander Bogaerts)라는 유격수가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 트레버 스토리가 포지션 변경에 대한 부분을 받아 들이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시즌 초반에 몇몇 구단들이 포지션 변경에 대한 문의를 했을때 거절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유격수로는 좋은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일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결국 트레버 스토리가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뛰는 것을 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1992년생인 트레버 스토리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1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16년 4월 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고 이후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격수로만 뛰었던 선수인데...과연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해서 좋은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유격수 수비 수치를 고려하면...트레버 바우어가 잰더 보가츠보다 더 좋은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트레버 스토리는 커리어 동안에 유격수로 6304.2이닝을 수비하면서 +69의 DRS와 +18의 OAA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잰더 보가츠는 유격수로 9140.1이닝을 수비하면서 -55의 DRS와 -38의 OAA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2년의 포지션이 될 가능성이 높은 2루수 수비에 대한 부분을 찾아보니..메이저리그에서 2루수로 뛴 적은 없으며 2015년에 AA팀과 AAA팀에서 2루수로 뛴 것이 트레버 스토리가 2루수로 뛴 마지막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 2루수로 29경기에 출전해서 244.0이닝을 수비했습니다.) 따라서 2022년 초반에는 2루수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격수로 평균보다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였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2루수로 평균이상의 수비를 기대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잰더 보가츠의 경우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로 뛴 적이 없는 선수입니다.) 수비능력 고려하면..1루수 라파엘 데버스, 3루수 잰더 보가츠,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더 좋은 옵션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 745경기에 출전한 트레버 스토리는 0.272/0.340/0.523, 158홈런, 450타점, 100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보여주는 많지 않은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덕분에 2차례 올스타에 선정이 되었으며 2차례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21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는 카를로스 코레아와 함께 가장 좋은 FA 선수로 평가를 받았지만 FA 시즌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FA시장에서 빠르게 소속팀을 찾지 못했습니다. (2021년에 타석에서 0.251/0.329/0.47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쿠어스 필드의 야수들처럼 홈경기와 원정경기 성적차이가 매우 큰 것도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홈경기에서는 0.303/0.369/0.603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41/0.310/0.44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보스턴이 타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적에 대한 성적 저하는 덜 할것 같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펜웨이 파크에서 18타수 4안타, 0.222/0.222/0.38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트레버 스토리의 계약 내용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일단 보장된 금액은 6년 1억 4000만달러라고 합니다. (하비어 바에즈가 오프시즌에 디트로이트와 6년 1억 4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는데..동일한 계약입니다. 물론 바에즈는 202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옵트아웃 권리를 갖습니다.) 그리고 이번 계약은 202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옵트아웃할수 있는 권리가 포함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만약 옵트아웃한 이후에 보스턴이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트레버 스토리와의 계약에 7년째 옵션을 포함시켜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 옵션은 2500만달러짜리 옵션인데..202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보스턴이 거절할수 있는 옵션이라고 합니다. 만약 2027년 구단 옵션이 거절이 되면 50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6년 1억 4000만달러 또는 7년 1억 6000만달러짜리 계약이라고 합니다. 보스턴의 기존 주전 유격수인 잰더 보가츠가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옵트아웃할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보스턴은 이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트레버 스토리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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