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러함 알몬테 (Abraham Almonte)와 계약을 맺은 밀워키 브루어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밀워키 브루어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AAAA형 선수들을 다수 영입하고 있는데 12월초에 외야수인 에이브러함 알몬테와도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조직에서 보낸 에이브러한 알몬테는 메이저리그에서 64경기에 출전해서 0.216/0.331/0.399, 5홈런, 19타점을 기록한 선수로 아마도 2022년에 AAA팀과 메이저리그를 오가면서 활약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기 때문에 지명할당이라는 귀찮은 절차를 거칠수 밖에 없겠지만 에이브러함 알몬테가 1989년생으로 만 33살 시즌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지명할당이 되었을때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타구단이 매력을 느낄 정도라면 지명 할당이 되는 일도 없을 것이고...)

 

도미니카 출신의 선수로 2005년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에이브러함 알몬테는 2013년 8월 3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고 이후에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440경기에 출전해서 0.234/0.302/0.374, 23홈런, 116타점, 26도루를 기록한 선수로 2015년에 82경기에 출전한 것이 커리어 하이일 정도로 메이저리그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 더 많이 출전을 한 선수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74경기에 출전해서 0.273/0.358/0.424, 82홈런, 449타점, 241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데 23경기에 출전해서 0.179/0.360/0.20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우 크리스티안 옐리치, 로렌조 케인, 헌터 렌프로라는 확실한 3명의 주전 외야수가 존재하고 있으며 타이론 테일러 (Tyrone Taylor)라는 백업 외야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과연 에이브러함 알몬텐에게 기회가 찾아올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40인 로스터에 단 5명의 외야수만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면 부름을 받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커리어를 보면 한국이나 일본 프로야구팀의 구단들이 관심을 가질수도 있는 구단인데...2016년에 약물 테스트에 실패를 하면서 징계를 받은 경력이 있기 때문인지..아시아 야구팀에서 뛸 기회를 얻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 본인이 메이저리그에 대한 희망을 접지 않고 있는 것이 더 큰 이유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