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8일에 LA 에인절스와 맺은 10년 2억 4000만달러의 계약이 2021년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마무리가 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앨버트 푸홀스가 2022년에도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부인이 2021년 시즌이 앨버트 푸홀스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을 하기도 했는데..아직까지 앨버트 푸홀스의 선수생활에 대한 열정은 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LA 에인절스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021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플래툰으로 기용이 되면서 보여준 성적을 고려하면 앨버트 푸홀스가 선수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2021년에 LA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고 24경기에 출전한 앨버트 푸홀스는 0.198/0.250/0.372, 5홈런, 12타점을 기록하였지만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85경기에 출전해서 0.254/0.299/0.460, 12홈런, 38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2021년에 좌투수를 상대로 0.294/0.336/0.603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플래툰 선수로는 여전히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1루수로 수비적인 가치가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뛰어야 한다는 점인데..지명타자를 플래툰으로 기용하는 구단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앨버트 푸홀스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이 나올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2021년에 앨버트 푸홀스는 1루수로 506.1이닝을 수비하면서 -4의 DRS와 -1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무엇보다...30대 후반부터 민첩성이 크게 하락하면서 수비범위가 크게 좁아진 것이 문제입니다.)
일단 2022년에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된다면 앨버트 푸홀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새로운 CBA 협상이 진척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되어서..그 시즌은 2022년 시즌이 아니라 2023년 시즌부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LA 에인절스에 방출이 된 이후에 출전시간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LA 다저스에서 플래툰/벤치 자원으로 뛰면서 별다른 불만을 표현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2022년에 메이저리그에서 300타석 정도를 소화할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다면 출전시간에 대한 불만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에서 뛰는 동안에 삼촌 리더쉽을 보여주면서 팀의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LA 다저스와 1년 더 함께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역시나 수비적인 가치를 갖지 있지 못하다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2001년 4월 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앨버트 푸홀스는 지난 21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2971경기에 출전해서 0.297/0.375/0.544, 679홈런, 2150타점, 116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아마도 메이저리그에서 3000경기, 700홈런을 기록한 이후에 은퇴를 하고싶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1년의 기량을 1년만 더 보여준다면 700홈런 달성이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3000경기 출장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낼수만 있다면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경기 출장을 하고 있는데 2경기 출전해서 8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시즌 더 앨버트 푸홀스가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기는 합니다. 본인이 애정을 갖고 시간을 투자한 일에서 은퇴한다는 것을 어떤 기분인지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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