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경기를 한 무키 베츠 (Mookie Betts)

LA 다저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트레이 터너를 영입한 이후에 무키 베츠를 3번타자로 출전시키는 결정을 하였는데..아쉽게도 무키 베츠가 3번타자로 출전해서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3번타순에 구멍이 생기면서 다저스의 득점력이 크게 하락하자 다저스는 최근 다시 무키 베츠를 1번으로 트레이 터너를 3번으로 출전시키는 결정을 하였는데...다행스럽게 무키 베츠는 1번으로 이동한 이후에 타격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본인에게는 1번타순이 어울린다는 것을 증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21년에 기록한 성적을 보면 1번으로 출전한 경기의 성적이 월등하게 좋은데..왜 3번으로 출전시켜서...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 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인지..참...)

 

9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팀의 우익수 겸 선두타자로 출전한 무키 베츠는 1회에는 좌전 안타로 출루를 하였고 3회에는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면서 다저스에게 귀중한 두번째 득점을 선물하였습니다. 그리고 5회에는 바뀐 투수의 초구를 공략해서 3점짜리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2 경기가 5:2 경기가 되면서 워커 뷸러가 조금 편하게 6~7회를 던질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8회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아웃이 되기는 했지만 무키 베츠는 오늘 경기에서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 4타점을 기록하면서 다저스의 선두타자 역할을 100%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만들어낸 4개의 인플레이 타구들이 모두 100마일 근처의 타구속도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타구들이었습니다.)

 

2021년에 1번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는 0.281/0.381/0.53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3번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는 0.214/0.353/0.35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추후에도 3번으로 출전시키는 바보 같은 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시즌전에 다저스에 합류해서 시즌 초반에 1-2번을 오갈때 선수가 1번타자가 편하다고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1년만 다저스의 프런트의 기억력은 리셋이 된 것인지...무키 베츠를 1번으로 이동시키면서 트레이 터너를 3번으로 출전을 시키고 있는데..이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선택중에 하나입니다. 트레이 터너는 2021년에 2번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 0.337/0.386/0.57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인데..좌우 놀이 때문에...3번으로 출전시키는 바보 같은 선택을 다저스가 하고 있는데..언제까지 이런 선택을 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트레이 터너는 3번으로 출전한 9경기에서는 0.219/0.265/0.25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저스의 관계자라면..1번 무키 베츠, 2번 트레이 터너, 3번 코리 시거, 4번 저스틴 터너, 5번 맥스 먼시, 6번, 윌 스미스로 타선을 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