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77.0이닝을 던진 것이 선발투수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이기 때문에 이닝 소화력에 대한 계속된 질문을 받았던 다저스의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9월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7.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피칭을 하면서 본인의 어깨 상태에 대해서 의문을 소화하는 사람들에게 답을 하였습니다. (물론....본인의 건강에 대한 답은 2021년에 많은 이닝을 던지고 2022년에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을때 할수 있겠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2연패를 당한 이후에 지구 3위팀인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었는데 훌리오 유리아스는 1회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고 7.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초반에 투구수가 조금 많았기 때문에 아마도 6회 투구중에 교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4회부터 투구수를 줄이면서 94개의 공으로 7.0이닝을 소화할수 있었습니다. 단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한 훌리오 유리아스는 7개의 삼진과 5개의 땅볼을 만들어내면서 어렵지 않게 7.0이닝을 소화를 할수 있었습니다. 평균 94.5마일의 직구를 던졌는데..직구의 평균 회전수는 무려 2581 rpm으로 최근 몇번의 선발등판에서 최고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현재 메이저리그의 선발투수중에서 가장 많은 회전수를 보여주는 투수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직구와 함께 81.6마일의 커브볼과 86.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오늘 직구의 구위가 좋았기 때문에 윌 스미스가 직구의 구사 비율을 다른 경기와 비교해서 높이는 선택을 하였고 좋은 결과물을 얻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훌리오 유리아스는 2021년에 28번의 선발등판에서 163.1이닝을 던지면서 2.98의 평균자책점과 1.03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승리투수가 되면서 17승 3패가 되었는데 남은 3~4번의 등판 결과에 따라서는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20승을 달성하는 투수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최근 12번의 선발등판에서 1.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남은 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을 얼마나 낮출수 있는지에 따라서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많은 득표를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다저스는 최근에 거의 모든 경기를 승리하고 있는데...2020년 포스트시즌을 기점으로 다저스의 승리요정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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