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2승을 달성한 맥스 슈어저 (Max Scherzer)

LA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맥스 슈어저가 8월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7.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12승을 달성을 하였습니다. 지난 2번의 샌디에이고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맥스 슈어저였기 때문에 조금 불안한 느낌이 있었는데..압도적인 피칭을 하면서 LA 다저스의 3연승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다른 경기보다 더 뭔가를 보여주기 위한 느낌을 주는 피칭이었으며 8월 25일 경기에서 다저스의 불펜진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이닝을 던지기 위해서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뭐..딱 에이스의 모습을 맥스 슈어저가 보여주었습니다.)

 

104개의 공을 던지면서 7.2이닝을 소화한 맥스 슈어저는 단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0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104개의 투구수중에서 71개의 공이 스트라이크녔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8%였습니다.) 오늘 경기의 직구 평균 구속은 94.9마일로 시즌 평균보다 0.6개일 높았으며 주무기로 활용이 된 슬라이더의 경우 86.6마일, 체인지업은 85.0마일, 커브볼은 78.마일, 커터는 90.1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슬라이더를 통해서 13개의 스윙을 만들어냈는데..그중 7개의 스윙이 헛스윙이었을 정도로 슬라이더의 위력이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8월 26일 맥스 슈어저가 만들어낸 헛스윙이 17개였던 것을 보면..구위 자체가 좋았던 경기 같습니다. 남은 9~10월달에 8월 26일 피칭을 계속해 준다면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맥스 슈어저는 8월 26일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12승 3패 평균자책점 2.51이 되었습니다. 140.0이닝을 던지면서 0.181의 피안타율과 0.88의 WHIP, 188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데..9월달에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서는 2021년 사이영상 수상이 불가능하지 않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2~3회 등판을 스킵한 것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소화한 이닝수입니다. 워싱턴에서 19경기에서 8승을 기록하는데 그쳤던 맥스 슈어저는 LA 다저스에 합류해서 5경기에서 4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우천으로 인해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간 경기가 유일하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경기였는데..그날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5전 전승을 기록할수도 있었겠군요.) 키버트 루이스/조시아 그레이를 넘겨주고 받은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공격적인 선택이 필요할때는...과감하게 결단을 내릴 필요도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