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마이클 그로브는 2019년부터 A+팀의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면서 성장할 기회를 노크했지만 아쉽게도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최근에는 LA 다저스의 유망주 리스트에서 이름이 사라진 상황인데....다행스럽게 최근 AA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수준급의 스터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클 그로브가 2019년과 2020년에도 후반기에 항상 스터프가 좋아지고 있다는 리포트가 있었는데..아마도 오프시즌에 몸을 충분히 만들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8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AA팀과의 경기에서는 스터프에 어울리는 경기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35개의 공으로 3.0이닝을 던지면서 1개와 한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스트라이크를 꾸준하게 던지지 못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오늘 경기에서 단 35개의 공으로 3.0이닝을 던진 것을 보면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매우 잘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스터프도 좋았다고 하는데 꾸준하게 95~97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LA 다저스의 스카우터가 토미 존 수술을 받기전에 마이클 그로브가 던졌다는 구속을 이제야 정상적으로 보여주는 모양입니다. (오늘 경기 마지막 두개의 공은 모두 96마일이었다고 합니다.)
마이클 그로브의 경우 2021년에 62.0이닝을 던지면서 41개의 볼넷과 16개의 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제구와 커맨드라는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2021년 8월달에 3번의 등판에서 12.2이닝을 던지면서 1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2개의 볼넷만을 허용한 것을 고려하면 8월부터 큰 타구를 맞더라도..스트라이크존에 공격적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트라이크존에 꾸준하게 형성이 되지 않는 것이 문제지..직구와 슬라이더의 구위는 상당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뭔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 가까운 시점에 불펜투수로 전향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그시점이 2021년 애리조나 폴리그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2021년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팀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지만....LA 다저스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구위가 좋은 헤라르도 카리요나 안드레 잭슨을 40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것을 고려하면...가능성이 없다고 확신은 못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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