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홈런 경기를 한 미겔 바르가스 (Miguel Vargas)

2019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3루수 유망주인 코디 호지가 2021년에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치가 크게 하락한 동안에 LA 다저스의 또다른 3루수 유망주인 미겔 바르가스는 파워를 크게 개선하면서 유망주 가치를 크게 끌오올리고 있는데..오늘 미네소타 트윈스의 AA팀과의 경기에서도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장타율을 0.526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즌중에 승격이 되면 타격 성적이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데..미겔 바르가스는 AA팀에 승격이 된 이후에는 더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회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발투수 유망주인 콜 샌즈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미겔 바르가스는 6회에도 콜 샌즈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멀티 홈런 경기를 성공을 시켰습니다. 그동안 잡아당기는 타격에 재미를 붙이면서 대부분의 홈런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이었는데..오늘 1회에 미겔 바르가스가 만들어낸 홈런은 밀어쳐서 만들어낸 홈런이었습니다. 원래 밀어치는 타격에 재능이 있었던 선수지만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파워가 필수적인데...오늘 경기에서 미겔 바르가스가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어낸 것을 보면 2021년에 단순하게 잡아당겨서 홈런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기본적인 근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많은 홈런으로 연결이 되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21년에 A+팀에서는 잡아당기는 타구의 비율이 무려 51.6%였던 미겔 바르가스는 AA팀에 승격이 된 이후에는 잡아당기는 타구의 비율이 41.2%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아마도 다저스 구단 내에서 너무 잡아당기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지적했던 것 같습니다. (다저스의 타자 유망주들이 전체적으로 7월달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많은데..아마도 구단에서 타격 어프로치에 대한 변화를 요구했던 것 같습니다.) 덕분인지 미겔 바르가스는 AA팀에서 52경기 출전해서 0.300/0.382/0.522의 아름다운 스탯을 갖게 되었습니다. (A+팀에서는 잡아당기는 타격을 했기 때문인지 볼넷과 삼진 비율이 무너진 느낌이 있었는데..AA팀에서는 26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에 35개의 삼진만을 당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3루수 수비라는 부분에서는 물음표가 있지만 타격에서는 탁월한 감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지명타자로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