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투수진에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팀의 마이너리그 투수들에게 관심이 많이 갈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오늘 AAA팀의 경기에 조금 예상하기 힘든 선수의 이름이 올라와서 포스팅을 합니다. 지난 7월 6일 경기에서 마운드에서 연습투구를 하는 과정에서 팔뚝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우완투수인 바비 월이 8월 6일 AAA팀 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공을 던졌습니다. 7월 6일 경기에서 연습투구때 부상이 발생해서 교체가 되었을때는 2021년에는 더이상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몸상태가 한달만에 많이 좋아진 모양입니다. 투수 한명이 아쉬운 LA 다저스 입장에서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의 복귀 소식이 조금 반갑기는 합니다.
8회말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AAA팀 경기에 등판을 한 바비 월은 콜로라도의 핵심 타자 유망주인 라이언 빌래이드를 플라이볼로 처리를 했으며 히어로즈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테일러 모터를 볼넷으로 출루를 시켰지만 그렉 버드를 병살타로 처리를 하면서 8회를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일단 8~9월달에 투수진에 부상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우에 고려할수 있는 선수가 한명 더 늘어난 느낌입니다. 바비 월은 2021년 시즌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작한 선수로 6월 30일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LA 다저스가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한 선수입니다. LA 다저스도 부상을 당한 후 7월 13일에 지명할당/방출을 하였지만 타구단이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7월 15일에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지명할당이 된 선수가 바로 방출이 되었고 타구단이 전혀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팔쪽 부상이 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한달만에 돌아왔습니다. (바비 월의 경우 워낙 부상을 자주 당하는 유리몸의 선수라...) 2017년에 오클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바비 월은 메이저리그에서 15.1이닝을 던지면서 7.6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9이닝당 4.7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지만 9.4개의 삼진을 잡아낼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로 가장 최근 2020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는 평균 93.8마일의 직구와 84.3마일의 슬라이더, 80.5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가 선호하는 움직임이 있는 포심과 각도 큰 커브볼을 던지는 투수인데..일단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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