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화이트 (Mitch White)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킨 LA 다저스

7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투수로 등판을 해서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우완 불펜투수 지미 셔피 (Jimmie Sherfy)가 오늘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대신에 최근 AAA팀에서 좋은 피칭을 해주었던 미치 화이트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단 지미 셔피가 팔꿈치 염증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데...이것은 사실상 핑계이고...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지 않은 지미 셔피를 마이너리그팀으로 옵션을 실행할수 없기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후에 AAA팀에서 재활을 핑계로 공을 던지게 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입장에서도 지명할당이 되는 것보다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메이저리그 연봉을 받는 것이 더 도움이 될테니...지미 셔피는 LA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 4경기에서 4.1이닝을 던지면서 2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3실점을 한 것이 강하게 남아있지만...이전 3번의 등판에서는 실점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다저스 입장에서는 지명할당을 하면 타구단에게 잃을수도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후에 뎁스 자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불펜투수를 영입하게 된다면 이후에 지명할당을 하는 선택을 해도 아쉬울 것이 없고....

 

오늘 지미 셔피를 대신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미치 화이트는 2021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13경기에 출전을 해서 18.1이닝을 던지면서 3.93의 평균자책점과 1.47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지난 7월 7일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을 한 이후에 AAA팀으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는데...17일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LA 다저스의 3~5선발투수인 데이비드 프라이스/토니 곤솔린/조시아 그레이가 모두 많은 이닝을 던질수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미치 화이트를 승격을 시키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이후에는 LA 다저스가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게 한 선수로 이번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진다면 역시나 긴 이닝을 던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2번의 선발등판에서는 11.0이닝을 던지면서 9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어깨 통증이 모두 사라졌는지...2021년 시즌이 진행이 되면서 구속이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1년에 AAA팀에서는 19.0이닝을 던지면서 1.42의 평균자책점과 1.21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입지에 있었던 에드윈 우세타가 메이너리그에서 최근 난타를 당하면서 구단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미첼 화이트가 이번 기회에 좋은 피칭을 보여준다면 아마도 9월 확장 로스터에 부름을 받는 투수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어렸을때부터 LA 다저스 팬으로 성장해서 LA 다저스를 떠나기 싫겠지만..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트래이드 협상에 포함이 될 수도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개인적으로 투수 유망주들인 헤라르도 카리요/안드레 잭슨과 같은 선수들과 비교해서 트래이드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을 합니다.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활용하고..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활용하기에 딱 좋은 스펙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