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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왈 (Bobby Wahl)과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7. 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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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지명할당이 되었던 지미 셔피를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을 하는 과정에서 AAA팀의 불펜투수인 바비 왈을 지명할당하고 바로 방출하는 선택을 하였는데...이틀만인 7월 15일에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바비 왈에게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보장하는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2021년에 마이너리그에서 11.1이닝을 던지면서 11.12의 평균자책점과 2.03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가 보장이 된 계약을 제시받기는 힘들 겁니다. (LA 다저스의 AAA팀에 합류한 이후에는 1.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3실점을 하였습니다.)

 

1992년생인 바비 왈은 2013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인상적인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유명했지만 건강함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자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팔꿈치/어깨가 주요 부상 부위이고 무릎쪽도 좋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2017~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17경기에 등판해서 15.1이닝을 던지면서 7.63의 평균자책점과 1.89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적은 좋지 못하지만 회전수가 많은 평균 95마일의 직구와 86.8마일의 슬라이더, 82.0마일의 커브볼을 던졌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을때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는데..AAA팀 2번째 등판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최근에는 공을 던질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2021년에 추가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LA 다저스의 AAA팀에서 공을 던지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구단의 시설을 이용해서 재활 및 치료를 받을 기회를 주기 위해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에 마이너리그에서도 다년 계약을 맺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LA 다저스가 바비 왈과 2022년까지 보장이 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면 차분하게 몸을 회복할 기회를 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LA 다저스가 매해 겨울에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을 영입해서 마이너리그 테스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22년시즌 계약까지 포함이 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바비 왈을 지명할당하고 영입한 지미 셔피의 경우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기 때문에 후반기가 시작하는 시점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킬 필요가 있는데....지미 셔피의 어떻게 활용할 생각으로 영입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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