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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 (Trevor Bauer)의 회전수 (2021년 06월 27일)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6. 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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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을 본격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회전수가 많은 직구를 던지는 선발투수중에 한명인 트레버 바우어가 6월 6일 경기에서 던진 공들의 회전수가 큰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시선을 잘 알고 있었는지...트레버 바우어는 6월 6일 애틀란타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메이저리그 팬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식적으로 이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단속하지는 않고 있지만..곧 이물질을 단속할 방법, 그리고 징계등에 대한 부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죠. (이닝이 끝난 이후에 심판들이 모자, 허리띠등을 검사할 예정이고...이물질 사용이 적발이 될 경우에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합니다.)

 

2021년 5월 31일까지의 트레버 바우어가 던진 공들의 회전수

포심: 2835RPM, 커터: 2898RPM, 슬라이더: 2999RPM, 커브볼: 3024RPM

 

2021년 06월 06일 트레버 바우어가 던진 공들의 회전수
포심: 2612RPM, 커터: 2828RPM, 슬라이더: 2944RPM, 커브볼: 3074RPM

 

일단 변화구들의 회전수는 크게 감소하지는 않았지만 직구의 회전수가 무려 200RPM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이물질을 사용하고 있다가 오늘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심이 오히려 합리적으로 느껴질 정도의 직구 회전수 감소입니다. (물론 오늘 경기에서 기록한 2612RPM의 회전수도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에 속하는 직구 회전수이기는 합니다.) 오늘 경기 1회에는 회전수가 더 많이 부족했는데..경기가 진행이 되면서 회전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건 과거 클리블랜드에서 트레버 바우어가 게릿 콜을 저격하기 위해서 했던 행동이랑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놀리기?)

 

어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도 약간 회전수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회전수 감소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 등판한 다른 LA 다저스의 투수들인 빅터 곤잘레스, 데이비드 프라이스, 네이트 존스도 회전수의 감소는 없었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식적으로 이부분에 대한 징계를 발표한 이후의 회전수 변화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2020년에는 신시네티 레즈의 투수들이 던지는 직구의 회전수가 엄청났지만 2021년에는 LA 다저스의 투수들이 던지는 직구의 회전수가 두드러진 상황인데...트레버 바우어의 2020년 소속팀이 신시네티 레즈였고 2021년 소속팀이 LA 다저스였다는 것이 단지 우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물질을 사용의 제재를 시작하게 된다면...트레버 바우어의 행동 하나 하나가 현미경처럼 분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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