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마틴 (Jason Martin)을 승격시킨 텍사스 레인저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좌익수인 데이비드 달 (David Dahl)을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대신에 AAA팀에서 외야수인 제이슨 마틴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한 데이비드 달은 최근에 갈비뼈쪽에 문제가 발생한 상태라고 합니다. (2021년에 많은 출전시간을 줄수 있는 구단인 텍사스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2021년에 0.208/0.242/0.340, 4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좋은 선택을 했다고 말을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차라리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는 것이 좋았을것 같습니다.

 

이번에 데이비드 달을 대신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제이슨 마틴은 과거에 게릿 콜의 트래이드 (Pittsburgh Pirates traded RHP Gerrit Cole to Houston Astros for 3B Colin Moran, LF Jason Martin, RHP Joe Musgrove and RHP Michael Feliz)에 포함이 되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을 하였던 선수로 2019~2020년에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 출전을 하였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2020년 시즌 이후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유망주시절부터 팀의 4~5번째 외야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인데..아쉽게도 실제 메이저리그에서 도달했을때는 4~5번째 외야수로 어울리는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경쟁을 해야 하는 제이슨 마틴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리빌딩을 하고 있는 구단이며 고향인 서부지구팀이기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일단 생각보다는 빨리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1년 시즌을 텍사스 레인저스의 AAA팀에서 시작을 하였는데 15경기에서 0.302/0.413/0.755, 7홈런, 16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커리어 동안에 좋은 파워를 보여준 선수는 아니었는데..2021년 초반에는 AAA리그 최고의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오늘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을 하였는데..아쉽게도 삼진아웃이 되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리빌딩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이번 기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리를 잡을 수도 있을것 같은데..이번 기회를 살릴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는 것이 1순위겠지만 현재의 타격을 유지한다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일본이나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이 관심을 가질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