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4가지 운동을 했던 LA 다저스의 외야수 유망주 제이콥 스카부조 (Jacob Scavuzzo)는 고교시절에는 대학팀들에게 주목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LA 다저스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받았고 2012년 드래프트에서 2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트에 있는 고교를 나왔으면 다저스 스카우터들에게 노출이 될 기회가 많았겠군요. 아무래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을때 어떤 대학으로부터 입학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야구팀 뿐만 아니라 풋볼팀에서도.....) 그래서 원래는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을 해서 야구와 풋볼을 병행할 생각이었지만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행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일단 계약금은 10만달러 이하일겁니다. 그이상이면 BA에 표시가 되었을텐데...그렇지 않습니다.)
다저스와 계약을 한 이후에 야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올바른 선택인것 같다고 하는군요.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프로 첫시즌을 보낸 제이콥 스카부조는 주로 스윙 매커니즘을 교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루키리그가 끝난 이후에 제이콥 스카부조는 교육리그로 향했다고 합니다. (성적을 보면 알겠지만...타격성적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성적입니다.)
2012년 제이콥 스카부조의 성적:
24게임, 82타수 18안타, 1홈런, 5타점, 5볼넷, 27삼진, 0.220/0.281/0.317
스윙 매커니즘과 스윙교정에 많은 노력을 한 제이콥 스카부조는 많은 발전이 있었고 올해 R+리그에서 가장 위렵적인 타자중에 한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6피트 4인치, 195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고려하면 제이콥 스카부조는 더 발전할 여지가 많은 선수라고 합니다.
2013년 제이콥 스카부조의 성적:
56경기, 216타수 65안타, 12홈런, 39타점, 15볼넷, 42삼진, 0.301/0.345/0.569
현재 홈런 리그 공동 1위, 장타율 2위를 기록중인 제이콥 스카부조는 인터뷰에서 홈런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으며 빠른 스윙을 가져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양다리를 좀 더 활용하면서 양질의 타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야구 경험이 적었기 때문에 하체 활용을 하지 못했는데..다저스가 지난 겨울에 그것을 교육시킨 모양입니다.) 아버지가 타격 매커니즘 수정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합니다. 현재 리그 홈런왕을 위해서 경쟁중인데...(9경기 남은 상태에서 공동 1위) 본인은 홈런왕보다는 현재의 스윙 매커니즘을 유지하는데 더 주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레이 시거 (A, A+)- 0.271/0.355/0.479, 16홈런, 70타점, 46볼넷, 86삼진, 10도루
제스무엘 발렌틴 (R+, A)- 0.256/0.356/0.361, 4홈런, 26타점, 44볼넷, 59삼진, 14도루
저스틴 지그보그 (R, R+)- 0.271/0.346/0.519, 13홈런, 47타점, 25볼넷, 79삼진, 2도루
조이 컬레타 (R+)- 0.320/0.394/0.475, 5홈런, 38타점, 24볼넷, 40삼진 2도루
제이콥 스카부조 (R+)- 0.301/0.345/0.569, 12홈런, 39타점, 15볼넷, 42삼진, 3도루
테오 알렉산더 (R)- 0.253/0.392/0.518, 5홈런, 20타점, 16볼넷, 35삼진, 5도루
조쉬 헨더슨 (R)- 0.299/0.337/0.455, 1홈런, 10타점, 4볼넷, 12삼진, 3도루
지난해 다저스가 지명한 고교야수들이 나름 잘 프로에서 적응을 하고 있는것 같군요. 과연 이들중에서 누가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선수들이 더 성장해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이는 2015~2016년에는 다저스 팜에도 쓸만한 타자들이 다수 존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