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팀 경기에 크리스 앤더슨이 선발 등판을 했군요.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제구 불안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46.0이닝을 던져서 32개의 피안타, 50개의 삼진은 매우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지만....9이닝당 4.7개에 이르는 볼넷 허용 문제는 분명히 개선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정규시즌이 끝난 이후에 교육리그에서 이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좀 해야 할것 같습니다.
크리스 앤더슨의 2013년 성적:
긍정적인면이라고 한다면 올시즌 프로에서 하나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1.96으로 인상적인 수치라는 점입니다. 이번 겨울 교육리그에서 얼마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내년 시즌 시작을 A+팀에서 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투구 동영상을 보면 팔스윙이 다저스의 다른 우완투수들과 달리 완전 정통파 스타일로 보이던데...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코치들이 종종 제구 안정화를 위해서 투수 유망주의 팔각도를 낮추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크리스 앤더슨의 내년 투구 동영상을 한번 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