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타자 유망주인 오닐 크루즈가 2021년 시즌을 AA팀에서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을 AA팀에서 마무리를 하였고 2020년에는 팀의 확장 캠프에서 보낸 선수이기 때문에 AAA팀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구단에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오닐 크루즈를 성장시키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츠버그가 최근에 조급증 때문에..기대만큼 성장시키지 못한 유망주가 여러명 있기는 합니다.) 2019년에 오닐 크루즈는 AA팀에서 35경기에 출전해서 0.269/0.346/0.412, 1홈런, 17타점, 3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도미니카 출신의 내야수로 6피트 7인치의 신장 (실제로는 더 큰다는...말이...)을 갖고 있는 오닐 크루즈는 2015년 7월달에 LA 다저스로부터 9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인데..2017년 7월달에 좌완 불펜투수인 토니 왓슨 (Traded by Dodgers with RHP Angel German to Pirates for LHP Tony Watson)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피츠버그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다저스 조직에서는 아직 신체적으로 완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성적자체가 좋지는 않았는데...2018년부터 피츠버그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폭발하면서 메이저리그 Top 5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LA 다저스가 2015-2016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미친듯한 현질을 하였는데..그중 가장 잘 성장한 선수가 바로 오닐 크루즈입니다. (나머지는 거의 망입니다. 볼티모어의 유즈니엘 디아즈?)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3명이 사망한 교통사고에 연루가 되었는데...잘 해결이 되었고 2021년 피츠버그의 시범경기에 출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유격수로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선수지만 신장이 너무 크기 때문인지 2021년 시범경기에서는 중견수로 종종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피츠버그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니..피츠버그는 오닐 크루즈가 유격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기 떄문에 2021년에도 AA팀에서 유격수로 주로 뛰게 하면서 다른 포지션 연습을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피츠버그의 AA팀에는 배진환 (Ji-Hwan Bae)과 매이슨 마틴 (Mason Martin), 칼 미첼 (Cal Mitchell), 로안시 콘트레라스 (Roansy Contreras)등이 뛸 예정이라고 합니다. 키브라이언 해이스를 제외하면 가장 좋은 유망주인 2루수 닉 곤잘레스 (Nick Gonzales)의 경우 A+팀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적절해 보입니다. 2021년 후반기에 AA 승격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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