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팀에서 2021년 시즌을 시작할 애들리 러치맨 (Adley Rutschman)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인 완더 프랑코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는 포수 애들리 러치맨이 2021년 시즌을 AA팀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2021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5월 4일에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유망주 관련이 된 소식들이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닷컴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드래프트에서 상위픽을 행사를 하였고 트래이드와 해외 유망주 영입을 통해서 뎁스를 강화한 덕분에 볼티모어의 팜에 대한 평가가 크게 개선이 되었는데..팀의 탑 유망주들이 대부분 AA팀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면...멀지 않은 시점에 볼티모어의 리빌딩도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의 전체 1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애들리 러치맨은 2019년 시즌을 A팀에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드래프트 당시에 바로 A+리그에서 뛰어도 문제가 없는 기량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구단에서는 언론들의 주목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천천히 로우 레벨에서 적응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2020년 시즌을 볼티모어의 확장 캠프에서 보냈고 2021년 시범경기에서 10경기에 출전해서 0.231/0.333/0.385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전반기에는 AA팀에서 뛰고 후반기에는 AAA팀에서 뛰면 적절해 보이기는 합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에 최고의 드래프트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스피드를 제외하고 모든 툴이 플러스~플러스-플러스로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인데..언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아마도 그 시점에 볼티모어가 리빌딩을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을 노크하는 시점이 되겠지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우 팀의 선발투수 유망주인 DL 홀 (DL Hall)도 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한팀의 2선발투수로 활약을 할 수 있는 스터프를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일단 미래 팀의 포수라고 할수 있는 애들리 러치맨과 호흡을 맞출 기회를 얻은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DL 홀보다 볼티모어의 투수 유망주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그래이슨 로드리게스 (Grayson Rodriguez)의 경우 2021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을 A팀에서 압도적인 피칭을 하였고 2020년 시즌을 확장 캠프에서 보낸 것을 고려하면 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할 것으로 보였는데..생각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천천히 성장시키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뭐..4~5선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AAA팀에 많기 때문에...그선수들의 테스트가 끝날때까지 천천히 성장시킬 생각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