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 케텔 마르테가 6회에 3루 땅볼을 기록한 이후에 1루로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다리 부상을 당했는데...다행스럽게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2020년에는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현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선수중에서 가장 좋은 타격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케텔 마르테가 부상으로 이탈을 하게 된다면 애리조나의 전력 공백이 매우 클수 밖에 없는데..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부상인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애리조나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2021년에 케텔 마르테는 6경기에 출전해서 0.462/0.500/0.84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전력질주를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햄스트링 증상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바로 교체가 되었는데...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조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은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애리조나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케텔 마르테가 라인업에서 빠진 이후에는 팀 로캐스트로가 중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 케텔 마르테는 오프시즌에 체중을 크게 감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초반에 긍정적인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부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케텔 마르테의 타격 상승세는 계속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데.....부상이 길어지게 된다면 선수의 성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9년에 144경기에 출전해서 0.329/0.389/0.592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던 케텔 마르테는 오프시즌에 당시의 스윙을 다시 보여주기 위해서 훈련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021년 시즌 초반에 주전급 선수들이 다수 부상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이미 선발투수인 잭 갤런 (Zac Gallen), 불펜투수인 호아킴 소리아 (Joakim Soria), 타일러 클리파드 (Tyler Clippard), 유격수인 닉 아메드 (Nick Ahmed), 우익수인 콜 칼훈 (Kole Calhoun)이 부상으로 이탈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케텔 마르테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면 2021년 시즌을 조기에 포기하고 리빌딩 모드로 2021년 시즌을 보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애리조나의 포수/외야수 유망주인 달튼 바쇼 (Daulton Varsho)가 2021년에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는데..스프링 캠프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시즌을 시작하였습니다. 만약 케텔 마르테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면 달튼 바쇼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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