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범경기 데뷔를 한 미치 화이트 (Mitch White)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 3.0이닝을 무실점으로 피칭을 하였기 때문에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었지만...2021년 스프링캠프가 시작하는 시점부터 어깨가 좋지 않아서 시범경기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미치 화이트가 오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1.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부터 불펜피칭을 시작하였지만...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21년 시범경기에 등판하는 일은 없을것 같다고 인터뷰를 하였는데..오늘 등판을 한 것을 보면 몸상태가 최근에 급격하게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부터 다양한 부상을 겪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어깨 부상이 발생하였을때..걱정을 많이 했는데..심각한 부상이 아닌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일단 오늘 9회에 마운드에 오른 미치 화이트는 2개의 안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을 하였지만 볼넷 없이 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구위도 어느정도 회복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9회에 상대한 선수들중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조던 루플로 뿐이고...오웬 밀러나 조지 발레라, 윌 벤슨은 A+팀이나 AA팀에서 시즌을 보낼 선수들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는 성적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거들은 LA로 이동을 하였는데...미치 화이트가 구단과 함께 LA로 이동을 하였는지....아니면 애리조나에 남아서 몸을 만드는 선택을 하였는지는 아직 알수 없습니다. (미치 화이트의 경우 아직 공식적으로는 마이너리그 캠프로 옵션이 실행이 된 선수는 아닙니다.)

 

오늘 시범경기에서 등판을 해서 공을 던졌기 때문에...LA 다저스는 미치 화이트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마이너리그로 옵션을 실행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면 메이저리그 연봉과 서비스 타임이 적용을 받지만...마이너리그로 옵션을 실행하면...연봉도 마이너리그 로스터에 포함이 되었을때의 연봉을 받게 되며..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도 적용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시범 경기 등판이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미치 화이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등판이 되었는데....그래도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건강을 회복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에..시즌중에 불펜투수가 필요한 시점에 미치 화이트가 고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치 화이트가 시범경기 등판을 하면서 2021년 시범경기에 공을 던지지 않은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투수는 조 켈리와 브루스더 그라테롤만 남았습니다. (두선수는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2020년에 LA 다저스의 확장 캠프와 메이저리그에서 건강하게 솔리드한 피칭을 하였기 때문에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미치 화이트이지만...아쉽게도 동일한 역할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는 데니스 산타나가 2021년 시범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하면서 현시점에서는 약간 입지가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2021년 4월달에 애리조나에서 차려질 LA 다저스의 확장 캠프에서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LA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조쉬 스보츠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래이드 한 반면에 데니스 산타나와 미치 화이트는 지키는 선택을 한 것을 보면...2021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공을 던질 기회는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시즌에 미치 화이트가 다저스 시설에서 팔각도를 약간 수정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하는데...그것이 아무래도 어깨 통증으로 연결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 등판에서는 변화된 모습을 잘 캐치하기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