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년 오프시즌에 LA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트레버 바우어가 오늘 전 소속팀이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2021년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하였습니다. 지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1이닝을 던지면서 5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트레버 바우어는 오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는 5.2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시애틀과의 경기에서는 5회에 집중해서 공을 던지지 않았다고 인터뷰를 했는데...오늘 경기에서는 1회에 집중해서 던지지 않았는지....1회에 3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에 2~5회는 좋은 피칭을 하였습니다. 6회에는 선두타자인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1실점을 더 했습니다.
일단 4실점을 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7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을 고려하면...최소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보다는 좋은 피칭을 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월 1일에 2021년 첫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한 트레버 바우어는 오늘 5.2이닝을 소화하면서 2021년 시범경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6번의 선발등판에서 23.1이닝을 던진 트레버 바우어는 19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11실 자책점을 기록하면서 4.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건강하게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그리고 이닝당 한개가 넘는 28개의 삼진을 잡아낸 점은 긍정적이지만...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인지 다른 선발투수들처럼 갑자기 집중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1년 정규시즌에서는 이점을 개선해야 연봉에 어울리는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1년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는 시점에 구속과 커맨드를 개선하는 것이 본인의 목표라고 인터뷰를 하였는데...최소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스프링 캠프에서 꾸준하게 93~96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어느정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는데...신시네티 레즈에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때는 상당히 인상적인 회전수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과연 신시네티 레즈에서 보여준 회전수를 LA 다저스에서도 보여줄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2021년에 메이저리그가 회전수 분석등을 통해서 이물질을 사용하는것을 체크할 예정이기 때문에....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이물질을 활용한 피칭을 하지 못할것 같은데..트레버 바우어기 이부분의 직격탄을 맞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의 트레버 바우어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신시네티 레즈의 트레버 바우어는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신시네티 투수들의 직구 회전수가 이상하다는...)
2021년에 내셔널리그 투수들의 경우 타석에 들어서야 하기 때문에 트레버 바우어도 오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한차례 타석에 들어섰는데..유격수 땅볼 아웃을 당했습니다. 프로 커리어 동안에 43타수 4안타, 0.093/0.152/0.093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타석에서 뭔가를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2020년에 내셔널리그 투수들이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기 때문인지 최근에 투수들이 타격을 하면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는데...트레버 바우어도 타격에 욕심을 내지 말고 피칭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클레이튼 커쇼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이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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