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뉴욕 양키스가 오프시즌에 해야 할 1순위 일이었던 DJ 르메이휴와의 계약이 오늘 완료가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DJ 르메이휴가 뉴욕 양키스의 오퍼가 개선이 되지 않는 것이 실망하고 타구단과 협상을 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하였는데..결국 뉴욕 양키스가 약간의 성의를 보여준 모양입니다. 2년전에 시장에서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할때 양키스가 2년 계약을 제시하는 성의를 보여주었고 뉴욕에서 2년간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양키스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을 하였는데...생각보다 구단 친화적인 계약을 맺어준 것을 보면...선수도 타구단으로 이적할 생각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뛴 7년간 0.299/0.352/0.408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DJ 르메이휴는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뛴 지난 2년간 0.336/0.386/0.536의 성적 (2020년에는 50경기에 출전해서 0.364/0.421/0.590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 1위, 출루율 1위의 기록이었습니다.)을 기록하면서 타격에 눈을 뜬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오프시즌 초반에 DJ 르메이휴가 원하는 금액으로 알려진 5년 1억 2500만달러의 계약이 무리한 계약으로 보이지는 않았는데...COVID-19로 인해서 구단의 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인지...휠씬 적은 금액을 받고 뉴욕 양키스 잔류를 선택을 하였습니다. 일단 계약이 확정적으로 발표가 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계약은 6년 계약이며 총액 9000만달러의 계약이라고 합니다.
구단은 평균 연봉을 낮춰서 사치세라는 측면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선수는 상대적으로 긴 계약을 얻어서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뉴욕 양키스가 애런 힉스와 장기계약을 맺을 당시에도 계약기간을 늘리는 대신에 평균 연봉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애런 힉스는 뉴욕 양키스와 7년 7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현실적으로 계약기간에 4~5년이며 총액 9000만달러짜리 계약이라면 매우 이해가 되는 계약인데..6년 90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어준 것을 보면 DJ 르메이휴가 양키스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이 매우 컸던 모양입니다. (DJ 르메이휴의 계약은 2021~2026년 연간 1500만달러짜리 계약으로 보면 됩니다.) DJ 르메이휴가 1988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의 마지막해인 2026년에는 만 38살이 됩니다. 따라서 만 38세까지 안정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 DJ 르메이휴에게는 중요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계약기간은 길지만 DJ 르메이휴를 연간 1500만달러로 활용할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는 사치세를 넘기지 않고 오프시즌에 추가적으로 선수를 영입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확인이 되지는 않지만..루머에 따르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4년 7800만달러의 계약을 제시하였고 LA 다저스는 4년 6000만달러의 계약을 제시했었다고 합니다. 금액을 보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계약을 거절하기 쉽지 않았을것 같은데...뉴욕 양키스의 계약을 선택한 것을 보면...처음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DJ 르메이휴가 고려한 구단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LA 다저스의 금액은 뭐..조촐하군요. DJ 르메이휴가 시장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LA 다저스의 경우 우타자 영입을 위해서 저스틴 터너에 집중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저스틴 터너가 DJ 르메이휴처럼 구단 친화적인 계약을 맺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다저스가 2년 2400만달러짜리 계약을 제시하면 3년 2500만달러짜리 계약으로 합의를 해주었으면 좋겠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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