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LA 다저스의 불펜투수인 블레이크 트라이넨 (Blake Treinen)의 2020년 시즌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1. 1. 11. 22:27

본문

반응형

1988년생인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6피트 5인치, 22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1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7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완 불펜투수입니다. NAIA에서 거의 공을 던지지 않았던 선수로 사우스 다코타 주립대학으로 전학한 이후에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드래프트가 되던 해에 선발투수로 최고 97마일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성적이 좋은 대학 선수들을 선호하는 오클랜드의 지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반만에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A.J. 콜의 플러스 알파였습니다.) 나이가 많은 선수였기 때문에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2014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싱커를 제외하면 확실한 변화구가 없었기 때문에 2015년부터는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불펜투수로 90마일 후반의 싱커를 던졌지만 워낙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선수 스스로도 컨트롤을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7년에 션 두리틀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친정팀이라고 할수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raded by Nationals with LHP Jesus Luzardo and 3B Sheldon Neuse to Athletics for LHP Sean Doolittle and RHP Ryan Madson) 오클랜드에 합류한 이후에 커터의 구사비율을 증시키면서 삼진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준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2018년에 무려 80.1이닝을 소화하면서 38개의 세이브와 100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19년의 혹사로 인해서 2019년에는 어깨쪽이 좋지 않았고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되었고 LA 다저스와 1000만달러에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에도 종종 스스로와의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2019년과 비교해서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하였고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다저스와 2+1년짜리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기존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인 켄리 잰슨이 2020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1년에 팀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는 일이 종종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불펜투수로 27경기에 출전해서 25.2이닝을 던지면서 3.86의 평균자책점과 1.21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싱커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우투수이기 때문에 좌타자에게 상대적으로 약할수 밖에 없지만 2020년에는 좌타자를 상대로도 좋은 피칭을 하였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 0.594의 피 OPS를 기록한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좌타자를 상대로 0.668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좌타자에게 볼넷의 허용은 많은 편인데..장타의 허용을 줄인 것이 쓸만한 성적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홈과 원정에서 거의 비슷한 성적을 기록한 투수로 홈에서는 0.616의 피 OPS를 기록하였고 원정에서는 0.625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저스가 너무 자주 등판을 시키면서 9월달에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구단에서 2021년 정규시즌때는 조금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데이브 로버츠가 그런 생각이 있는 사람인지는...) 2016, 2018, 2020년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한 적이 있는 선수로 2020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중에 한명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15경기에 등판한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16.0이닝을 던지면서 6.19의 평균자책점과 1.06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WHIP를 고려하면..평균자책점이 매우 높은 편인데..아무래도 이어서 등판한 불펜투수들이 승계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일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일은 거의 없겠지만 커리어 동안에 1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타격에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2.8개의 볼넷과 0.4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7.7개의 삼진을 잡아낸 투수로 예년과 비교해서 삼진수는 감소하였지만 낮은쪽에 많은 공을 던지면서 커리어 하이의 땅볼 비율을 기록할수 있었습니다. 평균 96.9마일의 싱커와 함께 88.5마일의 슬라이더, 94.3마일의 커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19년과 비교해서 커터를 줄이고 슬라이더의 구사비율을 높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다저스 2020년에 전체적으로 투수들에게 커터의 구사 비율을 낮추게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연봉:
2014년 4월 1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고 LA 다저스와 2+1년짜리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에는 600만달러, 2022년에는 6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계약금이 400만달러로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8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습니다. (바이아웃 150만달러),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1988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35세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이후에는 1+1년짜리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년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성적이라면 다저스가 2023년 구단 옵션을 실행하겠죠.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