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마린스가 오늘 좌완 불펜투수인 로스 뎃와일러의 계약을 발표함과 동시에 7명의 마이너리그 계약자를 발표를 하였는데..그중에서 가장 주목을 할 이름은 과거 보스턴 레드삭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백업 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샌디 레온입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로 유망주시절부터 특출난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주전급 포수로 자리를 잡는데 실패를 했던 선수인데..2020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마이애미 마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2021년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6년이 넘는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2021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2016년에 78경기에 출전해서 0.310/0.369/0.476의 미친 타격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계속해서 타격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20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니폼을 입고 25경기에 출전해서 0.136/0.296/0.242, 2홈런, 4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샌디 레온은 2012년 5월 1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417경기에 출전해서 0.216/0.284/0.32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포수입니다.) 2020년에는 200만달러의 연봉을 받기도 하였지만 마이애미 마린스가 이번에 로스 뎃와일러와 100만달러가 되지 않는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샌디 레온도 메이저리그에 도달해도 100만달러 근처의 돈을 받는 계약을 맺었을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백업 포수들이 겪을 수 밖에 없는 설움이죠.)
샌디 레온의 경우 커리어 동안에 평균이상의 포수 수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019~2020년에는 수비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20년에는 18%의 도루 저지율과 +0의 DRS, 0.4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이 되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현재 마이애미 마린스의 40인 로스터를 보면 주전 포수인 호르헤 알파로 (Jorge Alfaro)와 백업 포수인 채드 월랙 (Chad Wallach)이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아마도 채드 월랙과 2021년 백업 포수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드 월랙이 돈 매팅리와 사적으로 매우 절친한 사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채드 월랙은 2020년에 타자로 0.227/0.277/0.364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포수로 33%의 도루 저지율과 +0의 DRS, 0.1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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