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불펜투수인 제프리 스프링스 (Jeffrey Springs)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2년생인 제프리 스프링스는 6피트 3인치, 218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5년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30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좌완 불펜투수입니다. 대학 4년을 모두 마치고 드래프트가 된 선수로 상대적으로 나이도 많았고 특출난 구위를 보여주지도 못했기 때문에 유망주 사이트에서 자주 거론이 되었던 선수는 아닙니다. (계약금도 1000달러를 받았다고 합니다.) 나이만 프로에서 세련된 피칭을 보여주면서 2016~2017년에는 선발투수로 뛸 기회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2018년에 다시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어깨쪽에 염증이 생기면서 2달간 결장을 하는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샘 트레비스와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Rangers to Red Sox for 1B Sam Travis)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많은 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면서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9이닝당 12.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탈삼진 능력과 불펜투수로 멀티이닝을 던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보스턴 레드삭스의 40인 로스터에 잔류할수 있었습니다. (프로필을 보면 멀지 않은 시점에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는 선수입니다.)

 

2020년에 제프리 스프링스는 16경기에 등판해서 20.1이닝을 던지면서 7.08의 평균자책점과 1.8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커맨드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우타자/좌타자 모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한 선수지만 좌투수이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우타자에게 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346/0.404/0.635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316/0.357/0.52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홈과 원정의 성적 차이는 거의 없는 선수지만 홈런의 허용이 홈경기에서 휠씬 많았습니다. (홈경기에서는 0.973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972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7월 첫등판에서 매우 고전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크게 높은 편이지만 9월달에 9.2이닝을 던지면서 4.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그래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방출이 되지 않고 구단의 로스터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하게 되더라도 로스터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커맨드의 개선이 필수적인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메리칸리그의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는 갖지 못했습니다.

 

제프리 스프링스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3.1개의 볼넷과 2.2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12.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과거에 비해서 홈런의 허용과 삼진 비율이 모두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볼넷 허용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자주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평균 92.1마일의 직구와 함께 83.0마일의 슬라이더, 81.6마일의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가장 좋은 구종가치를 보여준 공은 체인지업입니다. 슬라이더가 구사되는 비율에 비해서 결과물이 너무 좋지 않은 것이 장타로 이어진 것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프리 스프링스의 연봉:
2018년 7월 3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43일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게 됩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제프리 스프링스가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현재의 기량등을 고려하면 매해 1년짜리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은 2021년 시즌 로스터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라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