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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선발투수인 태너 하욱 (Tanner Houck)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12. 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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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생인 태너 하욱은 6피트 5인치, 23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7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완 선발투수입니다. 대학 선배인 맥스 슈어저처럼 이상적이지 않은 투구폼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직구와 함께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1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싱커를 제외한 다른 변화구가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불펜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는 팔각도를 높이고 투심과 슬라이더가 아니라 포심과 커브볼을 던지도록 교육을 하였지만..그것은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되지 못했고 2019년부터는 대학시절의 팔각도와 구종으로 돌아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을 확장 캠프에서 시작하였는데..다행스럽게 확장 캠프에서 투구폼을 약간 수정하는데 성공을 하면서 전체적인 커맨드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즌 막판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3번의 선발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학시절부터 좌타자 상대 성적이 좋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는 전체적인 구종의 커맨드가 좋았기 때문에 좌투수에게 약점을 보여주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2020년부터 스플리터를 던지는 선택을 하였는데 스플리터를 자신의 공으로 확실하게 만들수 있다면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좋을때는 제이크 피비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태너 하욱인데..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선발진에 구멍이 많이 생긴 보스턴 레드삭스이기 때문에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막판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태너 하욱은 3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7.0이닝을 던지면서 0.53의 평균자책점과 0.8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1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스플릿 성적을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겠지만 2020년에 태너 하욱은 우타자/좌타자 모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 0.444의 피 OPS를 기록하였고 좌타자를 상대로 0.439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좌타자에게 많이 단점이 노출이 되었던 선수입니다. 경기 등판이 많지는 않지만 홈과 원정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보여준 투수로 홈경기에서는 0.356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484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2020년 9월달에 구단 관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에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유리한 입장에서 선발투수 경쟁을 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싱커와 슬라이더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좌타자를 상대할 체인지업의 발전이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포스트시즌 경험을 갖고 있지는 못합니다. 일단 두가지 평균이상의 구종을 갖고 있는 선수로 보스턴 레드삭스가 미래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선발 또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소속의 투수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많지 않겠지만 고교시절에는 타격에서도 재능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태너 하욱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4.8개의 볼넷과 0.5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11.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평균 92.1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함께 82.2마일의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7.0마일의 스플리터의 구사 비율은 겨우 2.3%입니다. 선발투수로 확실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2가지 구종이외에 추가적인 구종의 장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일단 낮은 팔각도에서 던지는 태너 하욱의 싱커와 슬라이더는 익숙하지 않은 타자들에게는 상당히 위력적으로 보일것 같습니다.

 

태너 하욱의 연봉:
2020년 9월 1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6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1년, 2022년, 2023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게 됩니다. 빠르면 202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으며 202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태너 하욱이 1996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기대처럼 3~4선발투수로 성장하게 된다면 3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당장은 스프링 캠프를 통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 경쟁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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