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보스턴의 불펜투수인 조쉬 테일러 (Josh Taylor)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12. 31. 21:59

본문

반응형

1993년생인 조쉬 테일러는 6피트 5인치, 24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대학을 마친 이후에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고 논-드래프트 자유계약선수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좌완 불펜투수입니다. (14년 서머리그에서 최고 97마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였지만 2015년에 A팀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솔리드한 구위를 보여준 덕분에 프로생활을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아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보너스 풀 트래이드에 활용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선발투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조시 테일러는 2017년에 AA팀에서 도달할수 있었고 2018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는 본격적으로 불펜투수로 공을 던졌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조시 테일러는 90마일 중반의 직구와 평균이상의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2019년에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0년에는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여주면서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하였고 돌아온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즌 막판에는 어깨쪽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020년에 조쉬 테일러는 불펜투수로 8경기에 등판해서 7.1이닝을 던지면서 9.82의 평균자책점과 1.64의 WHIP를 기록하면서 2019년의 성적을 이어가는데 실패를 하였습니다. 2020년에 던진 이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2019~2020년 시즌 성적으로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솔리드한 구위를 갖고 있는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246/0.329/0.405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03/0.276/0.30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가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홈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원정경기에서는 0.744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617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2020년 성적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로스터 경쟁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마이너리그 옵션이 2개 남아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한 적은 없는 선수입니다. 2021년부터 보스턴 레드삭스가 다시 월드시리즈를 노리는 전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2019년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필요가 있는 선수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소속의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일은 없겠지만 마이너리그에서 23타수 5안타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타격에 어느정도 재능을 갖고 있는 투수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쉬 테일러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6.1개의 볼넷과 2.5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8.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2019년에 비해서 홈런과 볼넷의 허용이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평균 93.6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86.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로 구속자체는 좋은 편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회복할수만 있다면 2021년에 다시 쓸만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평균 94마일을 던지는 좌완 불펜투수는 지금도 귀한 편입니다.) 2019년에는 슬라이더의 구종 가치가 8.2나 될 정도로 플러스 등급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쉬 테일러의 연봉:
2019년 5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조쉬 테일러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21일인 선수로 2021년과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게 됩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202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쉬 테일러가 199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적이 좋다면 2년짜리 계약도 기대할수 잇겠지만 당장은 2020년의 부진을 극복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슈퍼 2 조항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은 아주 희박해 보입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