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1루수인 조쉬 벨 (Josh Bell)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2년생인 조쉬 벨은 6피트 4인치, 25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1년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1루수입니다. 5살때부터 우투양타로 타격을 하였기 때문에 양쪽 타석에서 모두 좋은 타격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2011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선수중에서 가장 좋은 파워를 갖고 있는 고교생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6피트 3인치, 206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코너 외야수 자원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보라스 사단 소속의 선수이고 교수인 부모님이 텍사스 대학에 진학하길 원하기 때문에 순번이 밀릴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피츠버그는 2라운드픽으로 지명을 하였고 무려 5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매해 한리벨씩 승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6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조시 벨은 미래에 평균이상의 타율과 파워를 두루 보여주는 1루수가 될 것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2016-2018년에는 갖고 있는 타격재능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다행스럽게 2019년 전반기에 코디 벨린저,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MVP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갖고 있는 재능을 메이저리그에서 폭발시켰습니다. 하지만 2019년 후반기부터 갑자기 식기 시작한 방망이는 2020년까지 이어졌고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Pittsburgh Pirates traded 1B Josh Bell to Washington Nationals for RHP Wil Crowe and RHP Eddy Yean) 2019년 전반기의 성적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워싱턴의 득점력을 크게 상승시켜줄 수 있겠지만 땅볼 비율이 점점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면..타격 타이밍이 점점 망가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최근 트래이드 이후에 워싱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시즌에 부진했던 것은 갑자기 시즌이 시작하면서 시즌 준비가 부족했고 스윙 매커니즘을 수정하였는데 그것을 본인의 것으로 모두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019년에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2020년에는 부진한 성적을 보여준 선수로 57경기에 출전해서 0.226/0.305/0.364, 8홈런, 22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 워낙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스플릿 성적을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만..우투양타의 선수로 좌타석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697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590의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피츠버그 홈경기에서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원정경기에서는 쓸만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540의 OPS를 기록하였고 원정경기에서는 0.806의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원정경기 성적이 좋은 것이 2021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인 내셔널스 파크에서는 12경기에 출전해서 0.278/0.409/0.583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피츠버버그가 최근에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적은 없는 선수입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2021년에 포스트시즌을 노크하고 있는 구단이기는 한데..애틀란타와 메츠가 오프시즌에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뭐 피츠버그에서 뛰는 것보다 확률이 1000배는 높을 겁니다.)

조쉬 벨의 수비 및 주루:
유망주 시절에는 코너 외야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거론이 되었지만 체격이 커지면서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에 1루수로 주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조쉬 벨은 1루수로 -1의 DRS를 기록하였고 -22.9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수비범위도 좁은 편이며 수비동작에서도 실책이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공격에서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야 하는 선수입니다. 체격에서 알수 있듯이 주자로 뭔가를 기대할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좌타자로 상대적으로 병살을 덜 당할수 있다는 것이 주자로 최대 장점입니다.

조쉬 벨의 연봉:
2016년 7월 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53일인 선수입니다. 2020년에 48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선수로 2020년에 부진했기 때문에 2021년에 연봉이 크게 인상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550~60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2021년에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조쉬 벨이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저이 좋다면 3~4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