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의 포수인 페드로 세베리노 (Pedro Severino)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3년생인 페드로 세베리노는 6피트 1인치, 22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0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도미니카 출신의 포수입니다. 계약을 맺은 이후에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유망주 리스트에 자주 이름을 올렸던 선수로 수비를 바탕으로 2015년 막판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는 방망이가 약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결국 마이너리그 옵션을 모두 소진한 이후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2019년 3월달에 볼티모어의 클레임을 받았습니다. 리빌딩을 하고 있는 볼티모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줄 수 있었고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에서 기회를 얻으면서 주전급 포수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래에도 주전급 포수로 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0.187/0.273/0.287를 기록했던 페드로 세베리노는 볼티모어에서 0.249/0.321/0.40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들리 러치맨이라는 포수 유망주가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고 주전 포수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애들리 러치맨의 성적에 따라서는 주전 포수 자리를 조기에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0년에는 48경기에 출전해서 0.250/0.322/0.388, 5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면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주전급 포수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지만 2020년에는 좌투수에 대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734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630의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래도 좌투수를 종종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티모어가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홈에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준 타자로 원정에서는 0.630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764의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7~8월달에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9월달에 방망이가 크게 식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오프시즌에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할것 같습니다. 2020년 9월달에 페드로 세베리노는 0.159/0.232/0.20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선수이지만 2016년에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주전급 포수로 활약을 했던 선수로 당시에 10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당장 볼티모어의 전력이 포스트시즌을 노크할수 있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2021년에 포스트시즌에서 뛸 기회를 얻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남은 서비스 타임과 볼티모어의 리빌딩 페이스를 고려하면 볼티모어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을 소화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페드로 세베리노의 수비 및 주루:
2020년에 포수로 31%의 도루 저지율과 함께 +1의 DRS와 -3.3의 프래이밍 수치를 보여준 포수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항상 평균이상의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었지만 다른 포수 수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2019~2020년은 프레이밍 수치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유망주시절에 수비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 좋은 프래이밍 수치를 보여주는 것은 조금 놀랍기는 합니다. 두툼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주자로는 평균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하였을때 좋은 주루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페드로 세베리노의 연봉:
2015년 9월 2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99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 팀의 주전 포수로 뛴 것을 고려하면 150~18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페드로 세비리노가 199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주전급 기량을 보여준다면 2~3년짜리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볼티모어에 슈퍼 스타급의 포수 유망주가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 서비스 타임을 모두 채우기 전에 타구단으로 이적하거나 논텐더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