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선발투수인 저스터스 셰필드 (Justus Sheffield)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6년생인 저스터스 셰필드는 5피트 10인치, 19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4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좌완 선발투수입니다. 전 다저스의 외야수였던 게리 셰필드의 조카뻘인 선수들로 형인 조던 셰필드와 함께 고교시절부터 주목을 받은 선수입니다. (형제가 구위에 비해서 제구력이 좋지 못한 것도 동일합니다.)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2번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2019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에 합류한 저스터스 셰필드는 2019년에는 메이저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망한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지만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피칭 인스트럭터와 개별 훈련을 하면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개선이 되었고 2020년 시즌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애틀 매리너스가 에이스인 제임스 팩스턴을 넘겨주었을때 기대했던 모습을 2020년에 보여주었습니다. (1라운드픽 지명을 받은 선수를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를 저스터스 셰필드가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 시즌을 보내면서 계속해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1년 시즌은 팀의 확실한 선발투수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빌딩을 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투수 유망주들이 대부분 우완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저스터스 셰필드의 성공이 더욱 의미를 갖는것 같습니다.)

2020년에 저스터스 셰필드는 10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55.1이닝을 던지면서 4승 3패, 3.58의 평균자책점, 1.30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유망주시절에 받았던 평가를 서서히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기 시작하였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싱커와 슬라이더가 좋은 좌완 투수이기 때문에 2020년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703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401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 좌타자를 상대로 단 1개의 장타만을 허용하였습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이고 시애틀이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에서는 0.581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661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 시즌이 진행이 되면서 성적이 좋아진 선수로 9월달에는 25.0이닝을 던지면서 2.1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점 때문에 시애틀 매리너스는 2021년에 저스터스 셰필드에게 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단 한경기도 등판한 적이 없는 선수지만 시애틀 매리너스가 서서히 리빌딩을 마무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까운 시점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구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선 적은 거의 없는 선수입니다. 2019년에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것이 전부입니다.

저스터스 셰필드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3.3개의 볼넷과 0.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7.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볼넷 허용이라는 문제를 크게 개선을 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 저스터스 셰필드는 평균 92.0마일의 싱커와 81.9마일의 슬라이더, 86.3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팬그래프의 구종 분석을 보면 2019년까지는 포심을 던졌지만 2020년에 싱커로 구종에 변화를 준 것이 전체적인 결과물에 영향을 주었고 슬라이더의 그립에 변화를 주면서 각도를 크게 한 것이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저스터스 셰필드의 연봉:
2018년 9월 1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저스터스 셰필드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53일인 선수로 2021년과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게 됩니다. (2021년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은 57만 500달러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저스터스 셰필드가 1996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0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2020년 성적을 유지할수 있다면 3~4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